지난해 하동군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출동 건수는 10건으로 경상남도 18개 소방서 중 3번째로 많았다. 환자 유형은 열탈진이 43.1%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26.3%, 열경련 20%, 열실신 10.5% 순이다.
이에 소방서는 폭염에 대비해 구급차 6대와 구급대원 45명을 폭염구급대로, 펌뷸런스 6대를 예비출동대로 편성하고 구급차 냉방기기 등의 성능점검과 얼음조끼, 생리식염수 등 폭염구급장비 9종을 구급차에 적재해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해야될 때에는 적절한 휴식과 평소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셔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또한, 무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 안전디딤돌 앱 등을 활용해 인근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엄민현 서장은 "폭염으로 온열질환관련 증상이 있을 때 지체없이 시원한 곳으로 옮겨 휴식을 취하고 119에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