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 충효관련 건조물 도 문화재 신청

진주문화원, 충효관련 건조물 도 문화재 신청

기사승인 2022-06-07 15:53:49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이 5월 가정의 달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충효관련 건조물 등을 도 문화재로 신청했다.

진주문화원은 이번 사업을 위해 추경화 향토사연구실장(충효실천운동본부 대표)을 대표 연구위원으로 위촉했다. 추 실장은 지금까지 임진공신 김준민 신도비, 효자 모순선생 정려비, 추성원 효행상서문 등을 문화재 지정을 성사시켰고, 진주성 촉석루 문화재 상향운동(문화재자료를 유형문화재 666호로 지정)을 22년간 전개해 향토사학자로 위상을 떨쳐왔다.


문화재로 신청한 임진공신 최대성(崔大晟)장군의 정려, 재실, 교지(진주시 미천면 소재)로 최대성(1553∼1598)장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 휘하 군관으로 공을 세우고 또 훈련원정 모의장으로 의병을 모아 대승해 정3품직에 추증되고 이순신의 '난중일기'에도 기록된 분으로 두 아들 최후립, 최언립과 함께 전사하신 경주 최씨 충효가문이다. 

또한 오위장 하명상(河命祥)의 관련문서와 유물 4331점을 진주시 금곡면 문중에서 보존하다 현재 경상대 고문헌 박물관에 기증했으며, 하명상(1702∼1774)선생은 1766년 전후에 임명된 교지, 호구단자, 고서, 호패 등이고 '조선왕조실록' 1762년 11월 초 곡식 1000포대를 이웃돕기를 위해 기증할 정도로 부호였다고 기록돼 있다.

차후 문화재로 신청할 진주시 진성면 소재지 인근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는 동몽교관 경주 김옥 효행비와 열부 능성구 열녀비, 의병장 허국주(許國柱)등이 임진왜란이 끝난 다음 선비들과 시서를 즐긴 지수면 소재 관람정, 진주시 사봉면 소재 궐리사(闕里詞)는 공부자(孔子)를 모신 사당으로 충남 논산, 경기도 오산의 궐리사는 문화재로 지정됐으나 전국 3곳 중에 진주만 홀대로 제외됐다. 

진주시 지수면 소재 허계도(許繼道) 효행정려비, 진주시 금곡면 소재 효자 하재원(河載源) 정려비, 진주시 평거동 소재 명심보감 원저자 추적(秋適)의 '노당실기', 진주시 명석면 소재 고려 우정승 홍의(洪毅) 신도비, 진주시 금산면 소재 퇴계선생 시비(詩碑),암행어사 우의정 정만석 선정비 등 9건에 대해 문화유산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도 문화재로 곧 신청할 계획이다.

김길수 원장은 "진주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로 가치있는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조사해 문화재로 등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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