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는 읍·면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스토리가 있는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연을 즐기며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거창읍 원상동체육공원에 이어 두 번째 진행했다.
이날 스토리 발굴단에 의해 선발된 5명의 스토리와 폴리스 밴드, 하모니카 연주, 주상愛Friends 합창 등 지역예술인들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LALA트리오의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협주로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초청한 한국 그래피티의 전설이자 1세대 아티스트인 닌볼트의 그래피티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되어 참여한 주민들에게 큰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스파게티’의 남은 일정은 7월 30일 가북초등학교, 8월 27일 남상면 어울림 다목적회관, 10월 29일 위천면 수승대 체험마을로, 이야기보따리와 즐거운 공연을 준비해 군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2년 거창군 이장협의회 임시회 개최
거창군 이장협의회(회장 송강훈)는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협의회 임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거창군 이장협의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회는 이장 한마음 체육대회, 모범이장 연수 등 그간 코로나19로 추진이 어려웠던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하반기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이장협의회 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송강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을주민들의 복리증진과 행정업무 지원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주신 이장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장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업무수행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구인모 거창군수는 “행정의 동반자이자 마을의 리더로서 주민들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이장들은 지역발전의 든든한 기둥과도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이 시작되는 민선 8기에도 행정과 이장이 더욱 협심하여 살고 싶은 미래 거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통합사례관리사 김영옥, 퇴직 즈음 뜻깊은 나눔
거창군은 통합사례관리사 김영옥(60)씨가 정년퇴직을 앞두고 관내 어려운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해 1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김영옥 통합사례관리사는 2011년 입사한 후 12년 5개월의 근무기간 동안 거창읍과 현재 근무 중인 웅양면에서 본인이 관리해온 통합사례관리 세대 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살고 있는 한부모 가구의 자녀 2명을 지정해 현금으로 각각 50만원씩을 지원했다.
퇴직을 앞두고 있는 김영옥 통합사례관리사는 “이번에 지원하게 된 대상자들은 통합사례관리사로 근무하는 동안 가장 형편이 어렵고 기억에 남는 아동들로 퇴직을 기념해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고 뿌듯함을 느낀다”며 “퇴직 후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옥씨는 2011년 2월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로 입사해 군청과 거창읍, 주상면, 웅양면 등에 근무하며, 지역 내 다양한 욕구를 가진 어려운 대상자들을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거창군 지역자율방재단 정기총회 개최
거창군 지역자율방재단(단장 이현우)은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자율방재단 회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신임위원 소개, 2021년 주요 성과 보고, 2022년 사업추진 협의, 하반기 협조사항 등 앞으로 추진해야 할 업무들에 대해 폭 넓게 논의했다.
하반기 재난 대비 안전점검과 예찰활동, 화재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차단시설 설치지원사업과 전문성 함양을 위한 체험교육, 생활안전점검 캠페인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안건을 확정했다.
김태희 부군수는 “어려운 여건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지역사회 안전 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방재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각종 재난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사전 예방활동과 신속한 대처로 ‘안전한 거창’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새마을문고거창군지부 ‘알뜰도서교환시장’ 운영
새마을문고거창군지부(회장 이선숙)는 지난 27일 거창군청 문화휴식 공간에서 회원 15명이 참여하여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운영했다.
알뜰도서교환시장은 각 가정에서 읽고 난 도서를 무료로 교환해 주는 행사로 군민들의 독서 의식을 함양시키고 건전한 생활문화 전파를 위해 매년 시행해왔으며, 이날 1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한 가운데 양서가 상호 교환될 수 있는 문화공간의 장을 열었다.
이선숙 회장은 “독서를 생활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누구나 다양한 도서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으며, 많은 군민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건전한 문화의 공유는 올바른 사회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며, 매년 군민들에게 양질의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새마을문고거창군지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