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장(소장 권대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행사’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에 대한 애국충정 의식을 선양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나라사랑 의식을 고취 시키기 위해 치러졌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가야초등학교는 이번 6·25 참전용사 모교 명패 증정행사를 통해 모교의 유구한 역사를 기리고 참전용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었다.
행사에서 사단장은 가야초등학교 출신 6·25참전용사 15명의 이름이 새겨진 모교 명패를 학교장(남정숙)에게 전달하고 이어서, 6·25 참전용사 및 유가족 4명에게는 '위국헌신 군인본분'을 실천한 선배 전우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축소명패와 꽃목걸이 등을 전했다. 그리고, 호국보훈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6·25노래를 다함께 제창하는 순서도 가졌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석한 안석무(92) 옹은 가야초등학고 19기 생으로 6·25전쟁 당시 최초 미군 소속으로 입대 후 포로경비대에서 복무하였고, 중사로 전역하였다. 안석무 옹은 무공수훈을 인정받아 '20년 6월 화랑무공훈장을 수여 받았다. 가야초 20기 생인 안상노(91세) 옹은 제1훈련소 1연대를 거쳐 미제2사단 소속으로 복무 후 전역했다.
가야초등학교 19기 졸업생으로 6ㆍ25전쟁 참전 후 중사로 전역한 안석무(92세) 옹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며, 전우들과 함께 피를 흘려가며 싸웠던 그날을 기억해줘 감사하다.”며, “이런 뜻 깊은 행사를 갖게해 준 군부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단장은 “6·25전쟁은 참전용사님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가야초등학교 학생들도 선배님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나라의 기둥이 돼 달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