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강조한 ‘4차 산업혁명의 메카 창원’을 만들기 위한 ‘첨단 국방과학기술 유치 및 산업클러스터 조성’ 공약의 실현을 위해 방산 전문가와 기업 현장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에 따라 당선인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국내 및 창원 방산 진단과 기업인들의 요구사항을 국가 정책사업과 국비 요청에 반영하고 공약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3명의 전문가가 나서 주제 발표를 하고 8명의 전문가가 토론에 나서 참석 기업인들과 질의응답과 함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심경욱 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방산 혁신도시 창원의 도전 과제’, 권용남 한국재료연구원 재료디지털플랫폼연구본부장이 ‘국방산업 중심으로 창원의 기회와 준비(첨단장비 구축)’, 채종서 성균관대 교수(IT가속기공학연구센터 소장)가 ‘민군 방위산업을 위한 가속기 시설 구축’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정홍용 전 국방과학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가운데 홍 당선인과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장, 주제 발표를 한 채종서 성균관대 교수와 심경욱 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남기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소기업 대표, 강재관 경남대 산학부총장(창원시 방위항공부품산업발전위원장), 최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진흥부장이 나서 토론과 함께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간담회 참여 기업으로는 한화AS·한화디펜스·현대로템·STX엔진·SNT중공업 등 5개 체계기업, 세아항공방산소재·범한산업 등 2개 중견기업, 영풍전자·경인테크·코텍·삼현·삼우금속 등 33개 중소기업 등이다.
창원특례시는 방산 매출액과 수출액 및 종사자 수가 국내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국가 지정 방위산업체 85개사 중 17개사가 위치한 국내 방위산업 최대 집적지다.
이에 따라 방산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 및 융합생태계 네트워크 강화, 글로벌기업 발굴을 통한 기술 역량 고도화, 첨단장비 기반 조성을 통한 방산기업 유치 등 방위산업 인프라 구축은 창원경제 살리기의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다.
홍남표 당선인은 "창원경제 살리기의 주요 부분이 우리 방위산업 기업인들의 혁신과 노력에 달려있다"며 "현장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관련 기술 및 연구개발 공공기관 유치,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K-방산 메카 도시로 거듭 도약하도록 정책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