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아라가야문화제 순수 역사문화축제로 거듭나다 [함안소식]

함안군, 아라가야문화제 순수 역사문화축제로 거듭나다 [함안소식]

기사승인 2022-06-29 15:17:35
함안군은 오는 7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박물관·말이산고분군·아라길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34회 아라가야문화제’의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8일 오후 2시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34회 아라가야문화제 최종준비 상황 보고회’를 갖고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최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조근제 군수를 비롯한 아라가야문화제위원회 위원, 유관기관·단체장, 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아라가야문화제 추진상황 설명에 이어 분야별 행사계획 및 일정, 준비사항, 유관기관 협조사항을 점검한 한편, 이번 축제 개최 의의와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찬란한 아라가야의 문화를 기리기 위한 역사문화제로서 단독 개최하는 원년으로 아라가야의 우수한 역사성과 높은 문화수준을 널리 알리고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기 위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개막식에서는 아라가야의 우수한 문화를 아라가야대군물(大軍物), 미디어파사드, 드론라이트쇼 등으로 표출하고, 말이산 고분군에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여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아라길에서는 군민 힐링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체험·홍보 행사, 음악회, 버스킹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3년 만의 축제 개최인 만큼 축제 준비에 만반을 기하고 축제의 취지와 아라가야의 역사에 대해 군민을 비롯해 타지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홍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또한, 축제 장소 변경에 따른 주차 대책 마련과 한여름 무더위 대비를 위한 시설 확보 등 행사장 안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아라가야문화제는 순수 역사문화축제로 분리하여 개최하는 첫 해로 말이산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염원을 담아 찬란한 아라가야 문화를 전국에 알리겠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을 위한 힐링 축제 분위기 조성과 아라길을 행사장으로 이용하여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했다. 새롭게 탄생하는 아라가야문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함안군, 아라가야-대군물(大軍物) 공연 성료

(사)경상남도 무형문화재 함안화천농악보존회(회장 차구석)에서 주최·주관하고 함안군‧함안군의회에서 후원하는 ‘2022 함안군 문화예술·체육진흥기금사업 ‘아라가야–대군물(大軍物)’ 공연이 지난 26일 오후 1시에 함안박물관에서 열렸다.

군물이란 전통시대 군악의장으로 대군물(大軍物)에 대한 기록은 함안군수로 지냈던 채원 오횡묵이 적은 함안 총쇄록에 기록돼 있으며, 그 기록을 바탕으로 ‘아라가야–대군물(大軍物)’을 재현해냈다.


대군물 내용은 아라대왕 행차, 대군물 행렬, 조서낭독, 천신무, 오방깃발 춤, 봉황기 대깃발 춤, 봉황고 가락, 마지막으로 전통무예팀의 전통무예 시연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을 본 한 관람객은 “우연히 박물관을 들렸다가 공연을 보게 됐는데. 색다른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이런 공연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라가야–대군물(大軍物)’은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34회 아라가야문화제에도 참가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함안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교육 실시

함안군은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많은 수확기를 맞아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하고, 운영에 앞서 28일 000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수렵인들을 대상으로 △피해방지단 활동 시 유의사항 △포획동물 처리방법 △포획동물 보상금 지급 및 청구 절차 △피해방지단 운영개요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피해방지단에는 ‘2022년 모범 수렵인 모집’을 통해 엄선된 수렵인 30 명이 선정됐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군 전역(수렵 금지구역은 제외)의 멧돼지와 고라니, 까치, 까마귀, 멧비둘기, 청설모, 까마귀, 직박구리, 오리류 등 총 2500여 마리를 포획할 계획이다. 또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한 멧돼지 혈액 샘플 채취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기간 동안 총 소리 및 수렵견 등으로부터 인명·가축 등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에 따라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앞으로 주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마을리더연합회 워크숍 개최

함안군은 지난 28~29일 1박 2일간 여항산마을문화센터에서 농어촌공사 함안지사 주관으로 마을리더연합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및 마을만들기사업 대상지구 마을 리더들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는 조근제 군수를 비롯해 마을리더연합회 소속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및 마을만들기사업 추진지구 추진위원장, 사무국장 등 리더 3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1부~3부로 진행됐으며 28일 1부 행사에는 마을리더연합회 사업경과보고 등 마을리더연합회의 총회가 열렸고, 2부에서는 전문 강사들의 ‘한국형 6차 산업의 방향’, ‘조직 리더십 강의’ 특강이 이어졌다.

이튿날 29일에는 3부 행사로 마을리더연합회 홈페이지인 함안마을.kr의 활성화 방안에 관련한 논의가 진행됐고 이번 워크숍 개최로 각 리더들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촌개발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조근제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워크숍을 통해서 사업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마을리더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마을리더 여러분과 행정이 힘을 합해 노력해 나가자”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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