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까지 발생하고 있다.
5일 낮 기준으로 도내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돼 있어 야외 노동자와 고령의 어르신들에 건강과 안전에 대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완수 지사는 국지도 60호선(김해시 한림-생림 구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작업 시간대 조정 여부 등 야외 노동자들에 대한 폭염 대응 체계를 살펴보았다.
박 지사는 "노동자들은 혹서기 온열질환을 비롯해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며 "국지도60호선 공사가 장기화되고 있는데 부분개통을 통해서라도 도민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현장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어 김해 한림면에 위치한 신봉경로당의 무더위 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 지사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경로당과 무더위쉼터를 찾아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을 위한 도비 지원을 점차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경로당이 노인복지 시책은 물론 마을 문화공간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야외노동자, 농축수산 분야 등 맞춤형 폭염대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도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행복SMS 알림서비스 시범 실시 △폭염대비 무더위쉼터 운영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을 통한 안부 확인 등을 시행해오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