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폭염과의 전쟁 ‘총력 대응’ [의령소식]

의령군, 폭염과의 전쟁 ‘총력 대응’ [의령소식]

기사승인 2022-07-09 12:45:55
의령군이 예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의령군에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폭염은 지난해보다 10일이나 먼저 찾아왔다.

이에 의령군은 폭염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3개반 5개부서 23명으로 폭염대응 T/F팀을 구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TF팀은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예찰활동반으로 나뉘어 역할을 수행중이다. 총괄상황반은 폭염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건강관리지원반은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사업과 노인복지지원 등을 담당한다. 예찰활동반은 농축산재해와 공사장 안전관리, 도로 살수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와 횡단보도 그늘막을 대폭 늘려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실내 무더위쉼터는 167곳을 운영하며 횡단보도 그늘막은 스마트 그늘막을 포함해 13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서 매일 2회 마을 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폭염대비 문자도 발송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일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폭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이날 8일은 의령군에 첫 폭염경보가 발령되어 고령의 어르신들 건강과 안전에 대한 각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정곡면 대신마을 무더위쉼터를 찾은 오 군수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 군수는 "의령군은 7월, 8월 여름 두 달 경로당 냉방비를 십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경로당 운영을 위한 지원을 점차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폭염경보가 발령함에 따라 폭염 종합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폭염대응 TF팀 3개 반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8일 예찰활동반 소속 노기철 건설과장은 고속국도 제14호선 부림면 대곡리 건설 현장을 찾아 작업 시간대 조정 여부 등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폭음대응체계를 살펴보았다.


◆의령군의회 개원식 열고 “항상 군민과 함께하는”의정활동 다짐

제9대 의령군의회가 8일 의장단 선출과 함께 개원식을 열고 새롭게 출범했다.
 
의령군의회는 8일 오전 제266회 임시회를 열어 제1차 본회의에서 제9대 전반기 의령군의회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김규찬 의원(6선, 무소속)과 부의장에 윤병열 의원(재선, 국민의힘)을 각각 선출했다.


또한 운영위원장에는 김행연 의원(초선, 국민의힘)이 자치행정위원장에는 주민돈 의원(재선, 국민의힘) 그리고 산업건설위원장에는 김창호 의원(초선, 무소속)이 당선돼 제9대 의령군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김규찬 의장은“동료의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의령군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의령군의회가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출된 의장, 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은 7월 8일부터 임기가 시작돼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날 개원식에서 참여한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더 살기 좋은 의령’을 위해 분야별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지속 가능한 의령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올여름 의령 명품 백리길에 송엽국 만개

한창 조성 중인 ‘의령 명품 백리길’에 무더위를 이겨 내고 송엽국이 화사하게 만발했다. 화정면 화양제 일대에 핀 송엽국은 휘황찬란한 아름다운 자주색을 자랑하며 무려 2km나 이어진다.


의령군은 올해 의령 명품 백리길의 시작이 되는 화정면에서 의령읍까지 전지미 등 3개 구간에 초화류 식재 계획을 세우고 가우라, 마가렛, 송엽국, 에키네시아 등을 식재하여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의령군은 남강 강변 40km에 ‘의령 명품 백리길’을 대표하는 테마로드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맞이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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