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식품부와 농촌생활권 복원 맞손 [산청소식]

산청군-농식품부와 농촌생활권 복원 맞손 [산청소식]

기사승인 2022-07-15 17:24:16
산청군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생활권 복원을 위한 ‘농촌협약’을 체결, 시천·단성·신등면 등 남부생활권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산청군은 15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농촌협약식’에 참석해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의 지원·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한 농촌협약 대상 시장·군수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산청군이 수립한 남부생활권 활성화계획에 포함된 협약 대상사업에 대해 패키지로 국비를 지원한다. 산청군은 지방비를 편성하고 사업목적에 맞는 사업을 추진한다.

산청군의 농촌협약 체결 대상인 남부생활권 활성화계획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21억원이 투입된다.

시천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단성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신등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2단계 사업 등이 주요 골자다.

농촌협약은 ‘농촌생활권 복원’이라는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해 지자체가 수립한 계획의 이행에 필요한 사업을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농촌 정주여건 개선, 농촌 경제활력 제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지방분권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앙과 지방의 협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 12월에 도입했다.

최초 공모된 2020년도에는 12개 시군이 선정, 지난 2021년 7월 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도에는 산청군을 비롯한 20개 시군이 최종 선정돼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 7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2년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축사 등 유해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된다.


◆산청군 폭염 피해·사고 예방 총력

산청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을 지정하고 폭염대응 TF팀을 편성·운영한다.

군은 총괄상황반, 건강관리지원반, 시설관리반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TF팀을 편성해 운영 한다.


우선 폭염으로 인한 노인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220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 한다.

특히 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은 각 실과에서 수립한 보호대책에 따라 관리·감독할 계획이다.

군은 폭염으로 발생하는 온열질환자 대부분이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사회복지사, 자율방재단, 마을이장 등 재난도우미를 적극 활용해 전화나 방문을 통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폭염 특보발효 시 마을방송, 문자안내, 가두방송 등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군은 또 지난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를 특별 점검 기간으로 정해 무더위쉼터와 공공·민간분야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과 근로자들에게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청취, 시설물 관리 및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방과 예찰활동을 강화해 폭염 피해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벼 신품종 발굴 위한 시험재배

산청군은 앞으로 지역에서 재배할 벼 신품종들이 지역에 잘 적응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재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영농경력이 풍부한 벼 농가 가운데 남부와 북부 각 4농가씩 모두 8개 농가를 선정해 벼 신품종 지역적응 시험재배사업을 실시 중이다.


산청군은 자체사업으로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벼 신품종 확대와 비교를 위한 채종포 설치·운영에 소비되는 농자재를 지원한다.

시험재배 대상 품종은 새청무, 소다미, 수광, 예찬 등 4개 품종이다. 대상 품종은 지난 4월 실시한 ‘산청군 벼 신품종 지역적응 시범사업 관련 신품종 선정회의’를 통해 선별한 것이다.

다수확성, 수발아 여부, 각종 병해충 저항성, 짚 수확량 등 다양한 요소들을 검토하는 한편 민관이 함께 의논해 결정했다.

군은 기존 벼 수매품종인 추청과 새일미는 각각 외래종과 다수확품종이라는 점 탓에 오는 2024년 수매품종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품종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 신품종 지역적응 시범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해 앞으로도 다년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리 산청 지역에서 재배·보급하기 적합한 품종을 발굴해 지역 벼농가에 전파하는 한편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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