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4일 오후 항노화관 회의실에서 진병영 함양군수와 김성기 산삼축제위원장을 비롯하여 군과 축제위원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산삼축제위원회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산삼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진상황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Hi-산삼! 당신의 젊음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9월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17회 함양산삼축제’는 힐링체험, 먹거리, 산삼·농산물 판매, 이벤트, 야간경관조명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힐링 축제로 개최된다.
함양군과 축제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 및 관광객에게 치유 및 힐링을 선물함으로써 힐링도시 함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엑스포 이후 열리는 축제인 만큼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건강 힐링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아 코로나19 대응 방역대책을 비롯하여 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제17회 지리산문학상 신정민 시인 수상
제17회 지리산문학상에 신정민 시인이 선정됐다.
지리산문학회(회장 박철시인)와 계간 '시산맥'(대표 문정영시인)은 오는 10월8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17회 ‘지리산문학제’에서 시상할 지리산문학상에 신정민(61‧여) 시인이 선정됐으며, 수상작으로 <확보> 등 5편이 최종 확정됐다.
계간 시산맥과 ‘지리산문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리산문학상은 시상금이 1000만원으로, 전국 시인들이 선망하는 대표 문학상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제17회 지리산문학상은 안도현 시인 등 심사위원들이 오랜 검토와 격론 끝에 신정민 시인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신정민 시인의 시집 한 권 분량은 고른 수준과 안정감이 돋보였으며 ‘대상을 묵묵히 견인해내는 인내력’은 모범의 것에 가까웠다. 무엇보다 시들 한편 한편 진심을 다해 썼다는 미덕이 있었다. 일테면 ‘실존은 몸으로 익힌 건 잊히질 않는 것’이었고, ‘시는 결국 삶으로부터 발생하고 삶 속으로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고 심사배경을 밝혔다.
지리산문학상과 함께 공모한 제17회 최치원신인문학상의 당선작은 최은여(1970년 경남 진주 출생)의 <머그컵> 등 5편이 선정돼 같은 날 수상하게 된다.
본심은 안도현 시인과 김륭, 유홍준 시인 등이 맡았으며 수상작품과 수상소감, 심사평 등은 계간 '시산맥' 가을호와 '지리산문학' 동인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함양군, 하절기 집중 방역소독 활동 강화
함양군은 장마로 인한 습한 날씨로 날벌레와 위생해충 등이 급증함에 따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절기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군은 방역인부 4명이 차량, 오토바이, 도보 등으로 읍지역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면에서는 방역인부 1명이 방역소독을 실시 중이다.
해충발생 우려지역 및 민원집중 발생지역 등에 매주 방역을 실시하며 물과 살충제를 적절히 희석해 사용하는 인체에 해가 없는 친환경 연무소독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경유를 희석해 사용하는 연막소독에 비해 시각적 효과가 적어 방역효과가 떨어진다는 오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물을 이용한 연무소독이 환경오염과 인체 유해성을 최소화하고 잔류지속성이 길어 소독효과가 크다.
현재 함양군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역기 대여와 소독약품 등 다양한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원 등 주민들의 이동량이 많은 구간에 날벌레 및 모기 등 해충을 퇴치하는 친환경 포충기 73대를 설치하여 해충 방역소독에 주력하고 있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