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학교육원은 지역 치유농업을 선도하는 창의공감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올해 처음으로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치유농업 관련업에 종사하거나 관심 있는 교육생은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23일까지 주 2일씩(금,토), 치유농업 개론, 치유농업 서비스 대상자 진단, 치유농업 자원 관리, 치유농업 시설환경 관리, 치유농업 프로그램 기획 개발, 치유농업 서비스 실행 등 모두 142시간(10주) 교육을 이수했다.
치유농업사는 △농업자원을 활용한 국민건강 증진 △농촌의 새로운 활로 및 소득 창출원으로 발전 △보건의료기관과 교육기관 등의 서비스 제공 협력체제 구축 △치유농업 대상의 확대와 맞춤형 프로그램 구축 등에 대한 전문 업무를 수행한다.
치유농업사는 농촌진흥청장이 실시하는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장 또는 광역자치단체장이 지정한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에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를 해야 치유농업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농촌진흥청 지정 2급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은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등 전국에 13개가 지정돼 있으며, 경상국립대는 14번째이자 경남에서 최초로 농촌진흥청 지정 2급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김철환 농업과학교육원장은 "경상국립대에서 처음으로 수행한 치유농업사 양성 교육과정에 참여하신 분들이 정말 열심히 교육과정에 임해주셔서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농업은 1차 산업의 전통적 방식에서 탈피해 이제는 농업을 통해 현대 인간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이 되고 있고, 여기에 이번 수료생들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남농업기술원, 함양 지리산 흑돼지 온라인 라이브방송 판매
경남농업기술원은 경남도에서 생산한 지리산 흑돼지가 지역 우수 농식품 라이브 방송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실시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실시간 방송 일정은 오는 16일 화요일 오후 2시며,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진행된다.
지역 우수 농식품 라이브 방송 지원은 비대면 방식의 소비문화가 일상화됨에 따라 크게 성장하는 온라인 환경에 대응하는 지역 우수상품의 홍보와 판매 모델을 구축하고 지원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사업이다.
상품 경쟁력과 경영체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 4개 경영체가 최종 선정됐으며, 경남에서는 함양군의 까매요가 선정돼 지리산 흑돼지(삼겹살, 목살)와 흑돼지로 만든 가공 상품(소시지 3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최종 경영체로 선정된 함양군 까매요 박영식 대표는 "이번 라이브방송에 참가해 제품 홍보 및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장은실 농촌자원과장은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판매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우수한 경남 특화상품 홍보와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소비시장을 확대하는 등 부가가치를 증대하기 위한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