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수세계박람회장 그랜드홀에서 전남도와 부산시, 여수시는 두 행사의 상호 유치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여수시는 부산시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하고, 부산시는 COP33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 또한 상호 홍보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전남 시민지원단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 이후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포럼과 전남도 시민지원단 위촉식을 진행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해 2008년부터 지속해서 노력했다. 지난해 10월 정부의 COP28 아랍에미리트 유치 지지 발표에 따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즉각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 재도전을 표명하고 이를 위해 정부에 적극 건의해 ‘COP33 대한민국 유치’를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시켰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는 2028년 11월 개최 예정으로 198개국 정부대표, 국제기구, 비정부조직(NGO), 언론 등 약 3만 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환경 분야 국제행사이며, 개최지는 2026년 결정될 예정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는 두 시‧도민의 협력과 관심이 함께할 때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다”며 “COP33-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통해 영호남 동반성장을 넘어 지역 균형발전과 남해안권 경제관광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