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전남 6일 새벽 고비

태풍 힌남노…전남 6일 새벽 고비

기사승인 2022-09-05 11:47:06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북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남지역은 5일 밤부터 6일 오전 6시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 태풍 상세정보 캡처.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북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남지역은 5일 밤부터 6일 오전 6시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태풍으로 인해 전남지역에 내려진 기상 특보는 거문도, 초도, 흑산도, 홍도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남해동부안쪽먼바다,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서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서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서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강풍주의보도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에 내려졌으며, 풍랑주의보는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 서해남부앞바다 등에, 호우주의보는 진도, 완도, 해남지역에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부근 해상을 지난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부근 해상까지 북상한다.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49㎧, 강풍반경 430㎞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오후 9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100㎞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3시 서귀포 북동쪽 약 100㎞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고 중심기압은 945hPa, 최대풍속 45㎧, 강풍반경 400㎞로 세역은 약간 수그러들지만, 여전히 ‘매우 강’을 유지할 전망이다.

오전 6시경 부산으로 상륙해 9시에는 부산 북북동쪽 약 80㎞부근 육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 강풍반경 380㎞로 ‘강’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은 6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 해상에[서는 매우 높은 파고가 일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비는 6일 오전 대부분 그치고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 600㎜ 이상, 남해안‧경상권동해안‧제주도(산지 제외)‧지리산 부근‧울릉도‧독도 400㎜ 이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100~300㎜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

5일 오전 10시 기준 전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균 10.7㎜, 진도군 41.4㎜로 아직 많은 비는 내리지 않은 상태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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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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