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2023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는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다.
박 시장은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을 통해 거가대교 통행료가 재정도로 수준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정부·경남도·서일준 국회의원과 함께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선산업의 재도약이 시작되고 있고 예전보다 훨씬 새롭고 발전된 기술로 빠르게 일어설 것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골목 경제도 빠짐없이 챙겨서 시민 여러분의 근심·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 관광1번지 거제로 도약을 강조하며 "거제의 해수욕장 총 17군데를 관광자원으로 잘 활용하면서 반려견 해수욕장과 사계절 해수욕장, 그리고 파노라마형 서핑 스테이션을 조성해 해양 레저 관광의 중심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국제적인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거제문화예술지원센터 건립, (가칭)거제 중앙도서관 건립, 장승포도서관 재건축 등으로 품격 있는 문화·예술·교육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리고 더욱 폭넓게 지원하며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지원 정책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거제시 종합복지관 건립,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어르신들께서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집중호우, 침수취약지역 정비 등을 통해 기후 위기와 재난에 강한 도시를 조성하고, 집단 감염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 체계를 구축해 공공의료와 감염병 대응 태세를 확실하게 다지기로 했다.
박 시장은 "100년 거제 디자인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며 "남부내륙철도, 가덕신공항 건설, 거제~통영 간 고속도로 연장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동북아 물류 거점을 조성해 미래 성장 기반을 착실히 다지며 체계적인 도시계획의 기반 위에 교통·문화·관광의 미래를 촘촘히 그려 다음 세대들이 희망찬 거제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빈틈없이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제는 그동안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로 인해 긴 겨울을 보냈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교통과 물류의 중심, 글로벌 브랜드 거제로 성장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