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개척의학복합관 신축 준공...인재 양성 메카로 '우뚝'

경상국립대, 개척의학복합관 신축 준공...인재 양성 메카로 '우뚝'

기사승인 2023-01-25 17:11:09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30분 칠암캠퍼스에 신축한 '개척의학복합관'의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학장 우향옥)은 의학 교육의 체계가 변화함에 따라 의과대학 인증평가와 의사 국가고시에 대비한 필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낡은 의학관 건물을 허물고 완전히 새로운 개척의학복합관을 건립했다.


경상국립대는 개척의학복합관이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극복 등 공공의료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미래 의료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하는 등 '국가거점 국립 의대로서 지역의료 인재 양성의 메카'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척의학복합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건축면적 1618㎡, 연면적 7007㎡로 2019년 9월 착공, 2022년 12월 31일 준공해 이날 개관식을 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165억 2100만 원이 들었다. 

개척의학복합관 1층에는 300명을 수용하는 대강의실을 배치하고, 2층에는 의과대학 인증평가 및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위한 필수시설인 수행능력평가실(OSCE) 및 임상술기평가실(CPX) 20실 등을 배치했다.

3층에는 계단형 강의실·현미경실습실·기초실습실 및 부대시설, 4층에는 일반강의실·정독실, 5층에는 멀티미디어학습실·의학교육혁신센터·심폐소생교육실을 배치해 공공의료 인력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6층에는 의과대학 인증평가의 기본시설인 동아리실 18실과 학생자치실 등 학생 공간을 마련하여 학생 복지 부문을 강화했다.

개척의학복합관 내 모든 실은 친환경 자재로 구성하고, 비상발전기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 시설과 국가고시에 적합한 방송설비 등을 빠짐없이 설치해 최상의 시설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 우향옥 의과대학장을 비롯해 학무위원, 의과대학 보직자, 교직원, 학생과 경남도내 정계·행정기관과 의학교육 관련기관의 내빈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발전기금 전달식에서는 통영예일안과 강태중 원장(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이 1억 원을,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90학번 졸업생들이 1억 3100만 원을 전달해 개척의학복합관 개관으로 국립 의과대학으로서 지역의료 인재 양성의 메카로 우뚝 서게 된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을 응원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은 의학복합관 준공을 계기로 지난 7일 지역별 동문회장단 간담회를 여는 등 동문을 대상으로 교육시설 개선 및 장학금 지원 등을 요청하는 모금 활동을 추진해 왔다. 

강태중 통영예일안과 원장은 경상국립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안과학회, 대한안과의사회,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한국외안부학회 등 안과 관련 주요 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의과대학 90학번 졸업생인 의학과 외과학교실 주영태 교수 등 19명은 발전기금 1억 3100만 원을 모금하여 대학에 전달했다.

의과대학 관계자는 "경상국립대는 개척의학복합관 건립으로 의사 국가고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극복 등 공공의료 핵심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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