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파에도 따오기 번식은 계속된다 [창녕소식]

AI 여파에도 따오기 번식은 계속된다 [창녕소식]

기사승인 2023-02-11 09:31:07
전국적으로 AI로 많은 가금류들이 살처분을 당했지만 천연기념물인 따오기를 사육·증식하고 있는 창녕군 우포생태따오기과에서는 2008년 이후 AI로부터 따오기를 안전하게 지키고 있다.

첫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2022년 10월 이후 따오기 복원센터 및 장마 분산센터에서는 바로 방역지침에 따른 위기 단계별 조치인 ‘심각’단계보다 한 단계 격상해 매일 2회 이상 사육시설 내·외부 소독 및 출입 차량 및 개인 소독, 사육시설 및 따오기 역사관 폐쇄 조치 등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다.


군은 2008년 따오기 복원사업을 시작한 이래 단 1건의 AI 의심 증상 없이 차단방역에 성공했고, 올해는 60개체의 증식을 목표로 오는 2월 말부터 본격적인 교미를 시작하는 따오기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둥지와 둥지재료를 준비하고 영양사료를 공급하는 등 따오기 번식에 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1979년 우리땅에서 멸종된 따오기 복원을 위해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따오기가 전국의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야생 방사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녕군평생학습관 확장 이전, 새로운 공간서 군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창녕군은 이달 13일부터, 새로운 공간에서 운영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17개 과목의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다.

기존 평생학습관은 군청의 별관에 위치해 공간 협소 및 시설 노후화로 수강생들의 불편이 있었다. 새로 이전한 평생학습관은 창녕읍 당산1길 11에 신축된 창녕읍 복합문화센터 2층으로, 기존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1월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의 결과에 따라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 교육을 확대 편성했으며 기존의 평생학습관에서는 불가능했던 난타, 요가 등의 교육도 편성했다.

평생학습관 상반기 수강생 모집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군 누리집 및 기획예산담당관 평생교육팀에 방문·신청이 가능하며 강의는 3월 2일부터 10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창녕군, 불용 임대농기계 농업인 대상 공개경매 매각 추진

창녕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용으로 활용하고 있던 노후 농기계를 지역 농업인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공개경매로 매각한다.

이번에 매각하는 농기계들은 내구연수를 초과해 수리 비용이 과다 지출되는 21종 68대로 오는 2월16-21일까지 현장 전시와 동시에 17일 현장설명 및 20-21일 이틀간 입찰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공고일 이전 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인 2대까지 입찰할 수 있다. 신분증과 농어업인경영체 등록증을 지참한 후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대지면 소재)로 방문하면 된다.

매각은 현장 설명 및 입찰자의 불용 농기계 확인 뒤 감정평가금액 이상 최고가액을 제시한 입찰자에게 낙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순위자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포기할 경우 차순위자와 계약을 체결한다.


◆창녕군, ‘가상 음주체험관’ 운영

창녕군은 10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고취하고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을 위한‘가상 음주체험관’을 운영했다.

가상 음주체험관은 군청 대회의실에서 14시부터 16시까지 운영했고 보건소와 기획예산담당관이 협업해 음주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음주운전 근절과 바람직한 음주문화를 정착해 청렴한 군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은 혈중 알코올 농도별 음주체험고글을 착용한 후 일직선으로 걷기, 공 받기, 다트 던지기 등 음주 상태에 따른 반응 정도를 경험해보고 알코올사용장애 선별검사(AUDIT-K)와 에탄올 패치를 이용한 알코올 민감도 측정, 음주문제 상담 등을 실시했으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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