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초여름 더위에서 이번엔 ‘꽃샘추위’

대구·경북, 초여름 더위에서 이번엔 ‘꽃샘추위’

올해 최고기온 기록 갱신 하루 새 한파특보
오후부터 기온 ‘뚝’…내일 아침 최저 -6~0도

기사승인 2023-03-12 12:01:39
비가 그친 뒤 꽃샘추위가 예상되면서 12일 오후 9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쿠키뉴스 DB) 2023.03.12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던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하루 새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대구기상청은 12일 오후 9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영주, 울진평지, 포항에 한파주의보를 내린다고 이날 밝혔다.

며칠간 대구·경북에 발효됐던 건조주의보는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일(13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파특보를 발효했다”며 “내일 비가 그친 후 다시 대기가 건조해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인 11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이 올 들어 최고기온 기록을 갱신했다.

경주와 상주는 각각 26.4도, 25.5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3월 최고기온 2위를 기록했으며, 포항 25.3도, 의성 24.8도, 대구 24.6도, 청송군 24.5도, 문경 24.3도, 영천 24.3도, 구미 24.1도, 안동이 23.8도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대구기상청은 오늘 대구·경북의 낮 최고기온이 12~20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6~0도, 낮 최고기온은 7~11도로 예상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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