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3일 간부회의에서 참석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보스턴마라톤대회를 능가하는 국제대회로 육성할 것을 주문했다.

홍 시장은 문화체육관광국의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결과보고 후 “내년부터는 대구국제마라톤을 보스턴마라톤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마라톤 축제로 육성하는 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라”며 “도시의 품격을 올리고 도시브랜드의 세일즈 기회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마라톤대회를 5월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연계해 축제 마지막 날에 개최하는 방안과 대구스타디움을 출발점으로 대구시 전역을 통과하는 코스 구성 등을 검토토록 했다.

또 상화로입체화사업이 코오롱글로벌과 당초 협약대로 하도급공사를 전액 지역업체가 수급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처한 부서를 격려하며 “롯데몰 공사지연과 같이 협약이 지켜지지 않는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정책수단을 사전에 준비해서 대처하라”라고 했다.

이와 함께 협약을 지키지 않으면 강력한 상응조치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안전실에는 최근 문제가 된 10대 학생환자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응급의료체계 공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문제가 있다면 사법당국 조치 외에도 강력한 행정처벌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도 대구지역 가상화폐거래소 개설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대구시에 가상화폐거래소 유치는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