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2일 (수)
13년 만에 돌아온 '천안함' [자기전1분]

13년 만에 돌아온 '천안함' [자기전1분]

기사승인 2023-05-19 21:30:01 업데이트 2023-05-19 22:06:37
해군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826)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천안함'이 부활했습니다. 해군은 19일 진해 군항에서 신형 호위함 천안함(FFG-826)이 전투함정으로 편입되었음을 선포하는 취역식을 열었습니다. 

2천8백 톤급 천안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로 최고 속력 30노트(시속 55km)에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길이 88m, 폭 14m, 1천 톤의 구형(PCC-772)와 비교하면 한 단계 격상된 호위함입니다. 

무장 능력으로는 5인치 함포, 20mm 팔랑스(Phalanx), 함대함유도탄,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로 발사하는 함대지유도탄·장거리 대잠어뢰·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을 갖췄습니다. 또 선체고정음탐기(HMS)는 물론 과거 천안함에는 없었던 예인선배열음탐기(TASS)를 탑재해 원거리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능력도 보유했습니다.

19일 진해 군항에서 열린 '천안함(FFG-826) 취역식' 행사에서 천안함(PCC-772) 참전장병인 박연수 중령(왼쪽)과 류지욱 중사가 취역기를 게양하고 있다.

 

이날 새 천안함 취역을 알리는 취역기 게양은 구형 천안함(PCC-772) 참전장병 박연수 중령과 류지욱 중사가 맡았습니다. 류 중사는 "하늘에 있는 46명의 전우와 군과 사회에 있는 생존 58명 전우와 함께하는 마음으로 게양했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류 중사는 새 천안함에도 승조원으로 투입됩니다. 이날 취역식에는 천안함 폭침 전사자의 유가족들도 참석해 새 천안함의 선상과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최원일 천안함(PCC-772) 함장과 한규철 천안함(FFG-826) 함장이 19일 진해 군항에서 열린 '천안함(FFG-826) 취역식' 행사에서 유가족, 참전장병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구형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남서쪽 약 1㎞ 지점에서 북한 잠수정의 어뢰에 공격당해 침몰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천안함 승조원 46명이 전사했습니다. 신형 천안함은 전력화 과정과 작전 수행능력평가를 거쳐 올해 말 서해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해군 제공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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