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들게 공직자가 된 새내기 공직자들이 공직에 입문한 지 오래되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김해시는 공직생활 부적응으로 퇴사하는 새내기 직원들을 붙들고자 이들을 대상으로 공직생활 적응을 위한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끈다. 새내기 공직자들은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에 출생한 MZ세대들이다.
시가 지원할 분야는 4개 분야다. 초임 공직생활 적응력 강화와 교육훈련을 통한 공익가치 함양, 직원화합과 소통 활성화, 쉼 있는 조직문화 조성 등이다.
시는 각 분야별로 3~4개의 세부 주제를 선정해 새내기 직원들의 공직생활 적응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우선 새내기 공무원이 새로운 공직환경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숙달된 행정가가 되기까지 초임부서 적응 관리와 소양교육을 통한 공직자긍심을 고취시킨다.
선배 공무원과의 지속적인 소통도 활성화한다. 더불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춘 조직문화를 개선해 일 할 맛 나는 공직 여건도 조성한다.
신규임용자에 대해 주기적 유연근무제를 진행해 비대면 근무방식을 과감하게 장려한다. 직무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마음건강 힐링캠프'와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우리들의 마음정원'을 운영해 신규 직원들의 마음건강을 챙긴다.
공직지침서가 될 공직안내서도 제작해 새내기 공무원들의 공직생활 적응을 돕는다. 이밖에 신규 직원끼리 타 지역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의 이같은 다양한 지원대책은 새내기 공직자들이 앞으로 김해시민과 함께 김해 발전을 이끌어 갈 주역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