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원, EG에 6G대역 전자파 흡수능 자성 소재 제조기술 이전 [창원소식]

재료연구원, EG에 6G대역 전자파 흡수능 자성 소재 제조기술 이전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3-06-14 18:46:58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고급 산화철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EG(대표 박지만)와 손잡고 6G대역 정복에 나선다. 

재료연은 14일 경남 창원 소재 한국재료연구원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EG와 함께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하고 재료연의 ‘입실론 산화철 제조기술’을 이전하는데 합의했다.

재료연이 EG와 함께 상용화를 추진하는 입실론 산화철 제조기술은 고보자력(20kOe)을 가져 밀리미터파(50-200GHz)를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소재를 연속으로 제조하는 공정기술이다. 


기존 전자파 흡수 소재는 고주파 대역에서 흡수능이 감소하거나 주파수 대역의 제어가 어려운데 반해 광대역 흡수능을 가진 입실론 산화철은 미래 통신 부품 소재의 핵심 소재로서 의미가 크다. 

5G/6G 무선통신 및 저궤도 위성통신 부품, 스텔스, 레이더 센서 등에 사용이 가능하며 고보자력 자성소재인 만큼 미래 모빌리티의 전장부품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EG는 재료연 백연경 박사 연구팀으로부터 입실론 산화철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밀리미터파 흡수체로서의 입실론 산화철의 상용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미래 모빌리티 전장부품뿐만 아니라, 차세대 무선통신 부품 소재 시장에서의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재료연 백연경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밀리미터파 흡수 자성 소재를 상용화할 수 있다면 향후 밀리미터파를 사용하는 무선통신기기, 자율주행차 레이더 및 우주 위성 통신용 흡수체 시장에서 더욱 앞서나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술을 이전받은 EG는 1987년 설립된 국내 최고의 산화철 제조업체로 고순도 고급산화철 분야에서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페라이트의 주요 원재료인 산화철은 전기차 및 가전제품의 변압기와 모터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중기중앙회 경남본부, '2023 경남 중소기업인대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경남중소기업회장 노현태)와 경남지방중소 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는 14일 창원컨벤션센터 600호 회의실에서 경남지역 중소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남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후속 행사의 일환으로 경남 경제 혁신과 미래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인들의 위상제고와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수상한 지역 중소기업 유공자는 금탑산업 훈장 1명, 대통령표창 2명, 국무총리 표창 2명, 장관 표창 21명(기재부 2명, 고용노동부 1명, 중소벤처기업부 18명),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9명 등 35명이다. 

노현태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중소기업회장은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은 경제와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고 당당히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다"며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 각종 노동관련 규제 등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경영여건을 경남 중소기업인들이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하고 중소기업과 경남경제가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 승인품목 확대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4일 창원시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품목 확대를 위한 사용승인 심의회를 개최했다.

새롭게 승인받은 품목으로는 △농산물(토마토, 단감, 파프리카, 풋고추, 딸기, 멜론 등) △화훼류(국화) △가공품(국화된장, 국화청국장, 단감쌈장)으로 총 13품목에 해당한다.

승인받은 품목에 대해 통합브랜드 디자인을 포장재에 표기할 수 있으며 품질인증기관에서 인정한 친환경농산물 인증, GAP 인증 등 각종 품질인증 표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통합브랜드 사용승인을 받은 자는 사용 제품의 품질과 유통에 대한 관리 의무가 있으며 제품의 명백한 하자 등으로 구매자의 반품, 교환 요구가 있을 시 즉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는 사용의 책임이 따른다.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은 지난해 새롭게 리뉴얼돼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품, 특산물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품목별 세부 승인기준을 충족해야만 창에그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엄격히 선정하고 있다.

또한 창에그린 브랜드 사용 승인 예정인 농산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분석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정 검사기관에 463성분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5품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생산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 품목 확대는 유통, 소비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소비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목 확대와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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