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나

인제대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되나

김해시와 통합거버넌스 구축과 도시 전체를 캠퍼스화하는 과감한 혁신 비전 제시
글로컬대학30 예비 선정을 계기로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대학지원사업 펼쳐 

기사승인 2023-06-20 17:12:43
인제대가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에 예비 지정됐다. 이로써 '글러컬대학30' 최종 선정에 유리한 입지를 구축한 셈이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과 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인제대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이란 비전과 <1 University, 1 Community, 1 Future>를 기반으로 대학과 도시가 벽을 허물고 공생하기 위한 2개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 전략은 구축을 위한 김해인재양성재단의 출범에 따른 것이다.
 
이 재단은 인제대와 김해시 주축으로 경남도와 가야대 김해대, 교육청과 기업, 연구소 등 혁신기관들이 참여하는 통합거버넌스로써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 역할을 맡는다.

두번째 전략은 인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생태계 혁신의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도시 내 허브캠퍼스(지역 혁신과 교육·연구·산학의 허브)와 거점캠퍼스(교육혁신과 원천기술의 거점), 현장캠퍼스(실무인재 양성과 도시생태계 활성의 현장)를 구축함으로써 '도시가 곧 캠퍼스'가 되도록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허브캠퍼스'는 공유대학을 통해 지역전략산업 특화트랙과 공통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거점캠퍼스'는 외국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현장캠퍼스'는 도시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 교육과 산학협력의 생생한 현장을 구축한다.

이처럼 대학과 도시 공생모델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한 번도 실현하지 않은 모델로 지역과 지방대학이 함께 생존할 수 있는 선도적인 혁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대가 '글로컬대학30'에 예비 선정된 것은 대학과 김해시가 글로컬대학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인제대는 앞으로 3개월간 지자체와 지역 혁신기관과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의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은 9월말에 발표한다.

인제대는 최종 선정을 위해 대학과 도시 간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기존 대학 운영의 틀을 넘는 과감하고 도전적인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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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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