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용남고, 혁신적 공간으로 재탄생…'떠다니는 학교' [교육소식]

사천 용남고, 혁신적 공간으로 재탄생…'떠다니는 학교' [교육소식]

기사승인 2023-07-10 17:26:58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0일 고정관념을 뒤집은 설계로 사업 시작 단계부터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천 용남고등학교에서 ‘학교단위 공간혁신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부와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관계자, 도의회 박병영 교육위원장 등 도의원, 박동식 사천시장, 김영옥 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학부모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사전 공연, 축사, 경과보고, 색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용남고등학교 미래형 혁신 공간은 미래 교육을 선두로 이끌며 미래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리라 확신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 교육 공간의 으뜸 모델로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용남고등학교는 지난 2019년 교육부의 학교단위 공간혁신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교사동 전면 개축 대상 학교로 총사업비 176여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 1층, 총면적 5542㎡ 규모로 지난해 2월10일 착공해 올해 5월12일 준공됐다.


개축 건물은 기존 학교건축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해 모든 교실을 공중에 띄워 펼쳐 일명 ‘떠다니는 학교(Floating School)’로 설계됐다. 

수직 상하 체계가 아닌 학년 구별 없는 수평 체계의 교육 공간을 지향했다. 


특히 △폭포처럼 쏟아지는 테라스형 실내외 교실 △각 교실 위에 펼쳐진 친환경 공중정원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연결된 30개의 제로 에너지 공중교실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개방형 도서관 등 창의융합형 공간과 유연하고 가변적인 공간을 실현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상호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수변공간 앞 나무로 만든 산책길, 소규모 전시 및 공연장, 창작활동실, 카페테리아 등을 개방해 마을 공동체와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창원대, '3D설계기술' 교육생 모집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산학협력단이 ‘2023년도 경남 스마트공장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3D설계기술’ 교육생을 모집한다. 
 

창원대 산학협력단 산학융합기술교육센터에서 수행하는 이번 교육은 경남도내 미취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며 3D설계, BOM, ERP 등 현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스마트 기초 기술 교육과 설계품을 가상/증강 현실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기술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AUTODESK 공인 교육 인증 수료증 발급을 통해 참여자의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최대 40여만 원의 교육 수당(수료시)을 지급한다. 



◆고 3학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경남 156개⋅고교 2만5396명 응시

11일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경남에서 156개고등학교 3학년 학생 2만5396명이 응시한다. 전국 동시에 실시하는 이번 평가는 전국 1833개고교에서 35만5543명이 응시한다. 

평가 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7분까지며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5개 영역에 걸쳐 평가가 진행된다. 

이 가운데 한국사는 필수 응시 영역이므로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응시하지 않은 경우 성적 자료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평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게 국어와 수학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된다. 

정답과 해설지는 평가가 완전히 종료된 후 학생들에게 배부하며 개인별 성적표는 오는 8월16일부터 8월30일까지 전국단위시험 통합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학교에서는 성적 자료를 출력하여 학생에게 통지하고, 추후 학습 계획과 대입 상담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경남교육청은 평가 직후 도내 96개 고등학교 평가 결과를 수집·분석한 문항분석자료(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정답률, 변별도, 문항반응도 등 문항별 통계)를 경남대입정보센터 누리집에 게시해 학교별·학생별 피드백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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