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통계에 따르면 경남의 시군 평균 생활문화시설 수는 25개로 도내 중부권 55개, 거제를 포함한 남부권은 14개로 도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할뿐더러 거제시가 중부권에 비해 문화기반 인프라가 상당히 부족한 실정으로 드러났다.
거제시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설치를 희망하는 우리 시민들의 뜻을 모으고 지역적 문화 격차 해소를 염원하는 거제시민의 마음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날 문화공연 ‘맘마미아’를 보기 위해 문화예술회관을 찾은 시민들은 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설치에도 큰 관심과 기대를 보였다. 초등학생인 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우리 지역에 문화공간이 많아져서 내 아이들은 좀 더 문화감수성이 높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회를 전했다.
거제시는 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유치를 위해 본 서명운동을 범시민 캠페인으로 확대하고 우리시에 도립미술관 분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