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청년세대에 6년 전 가격으로 ‘파격 분양’ [힘쎈충남 브리핑]

신혼부부·청년세대에 6년 전 가격으로 ‘파격 분양’ [힘쎈충남 브리핑]

기사승인 2023-07-26 15:36:55
도, LH와 상생협약...‘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5000세대 공급 추진

김태흠 지사(가운데 왼쪽)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한준 LH 사장과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부지 우선 공급 등 상생 협력 기본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가가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받고, 싼 임대료를 내며 거주하다 6년 전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한준 LH 사장과 사업부지 우선 공급 등 상생 협력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본격화한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김 지사의 민선8기 공약으로, 신혼부부와 청년을 비롯한 무주택 서민들이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기고, 자산 증식 효과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와 천안 직산, 아산 탕정 등에 2026년까지 5000세대(전세대 84㎡·옛 34평형) 규모의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하고, 연내 내포신도시 첫 사업을 시작한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 입주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과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청년 등이다. 

입주 보증금은 1억 6000만 원으로, 원할 경우 전액의 80%를 1.7%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임대료는 월 18만 원 안팎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 

도는 충남형 리브투게더에 6년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를 임대했을 때보다 금융 비용만 4000만 원 이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특히 6년 동안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 모집 시 정한 분양가가 4억 원이라면, 6년이 지난 뒤 같은 규모의 아파트 시세가 5억 원으로 1억 원 올랐더라도 4억 원에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 

내포신도시 첫 사업은 홍북읍 한울초등학교 인근 6만 8271㎡의 땅에 949세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내포신도시 첫 사업을 통해 △무주택 서민 주거 사다리 복원 및 공공임대주택 한계 극복 △전세사기 불안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 △주거 안전망 구축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 및 정착 지원 △내포신도시 내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 공급 △공공기관 유치 등에 따른 인구 유입 대비 주택 공급 물량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 대상지는 △내포신도시 공공임대주택 토지(RH-16BL) △아산 탕정2 도시개발 사업 △천안 직산 공공 지원 민간 임대주택 공급 촉진 지구 내 공공임대주택 용지 △도내 개발 사업 중 도에 공급 가능한 공공임대주택 용지 등이다. 

김 지사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바라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하고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주택 가격 상승 요인을 억제하고, 주거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청년에게는 결혼을, 신혼부부에게는 출산을 장려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中 허베이성 등 9개 지방정부와 대학협력 방안 등 모색

충남도가 26일 부여 롯데 리조트에서  ‘제6회 충남도-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열고 대학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충남도가 허베이성 등 중국 9개 지방정부와 대학 교류협력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도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여 롯데 리조트에서 대학 고등교육 교류 협력 및 2023 대백제전 등 단체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6회 충남도-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년여 만에 대면방식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도와 교류 중인 허베이, 헤이룽장, 지린, 윈난, 상하이, 장수, 칭하이, 산둥 지역 교육청·대학 관계자 35명, 남서울대·백석대·상명대·선문대·순천향대·중부대·한서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회의는 전 부지사의 환영사 및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중국 9개 지방정부에서 ‘코로나19 이후 충남-중국 대학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진 오후 회의에서는 도내 7개 대학이 순서대로 각 대학의 경쟁력과 국제협력 계획을 소개하며, 도와 연계한 국제교류 관-학 상생모델에 대한 구체적 그림을 그려 나갔다. 

대백제전 홍보활동은 백제문화제재단 관계자를 초청해 행사 프로그램을 상세히 소개하며, 중국 교류지역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중국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둘 째날인 27일 한서대, 순천향대, 선문대 등 도내 대학 캠퍼스투어를 실시하고, 28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교류회의는 2018년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다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추진해 왔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올해 교류회의는 코로나19로 막혔던 지난 3년여 간의 회포를 풀고, 지방외교의 복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회의가 도내 대학과 중국 대학 간 교류 협력 및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 건설교통국, 지방소멸 시대 버스 운영체제 방향 모색

충남도는 26일 건설교통국 직원 학습모임인 ‘건설교통 도시락 학습마당(Lunch & Learn)’을 열고 대중교통 미래 전략 등을 모색했다.

충남도는 26일 버스 운영체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인구감소 시대의 대중교통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건설교통국 직원 학습모임 ‘건설교통 도시락 학습마당(Lunch & Learn)’을 추진했다. 

이 모임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건설교통 분야 업무 연찬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는 모임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면서 직원의 전문성을 향상하고자 마련했다. 

이번 모임에서는 김원철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버스 운영체제(민영제·준공영제·공영제) 개요 △운영체제별 장단점 비교 △지자체별 도입 사례 분석 등에 대해 강의했다. 

또 참여 직원들은 ‘지속 가능한 버스 운영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고 미래 시대 대중교통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했다.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은 “지방 인구감소, 새로운 교통수단 발달 등으로 버스 이용객이 감소하는 시대에 버스 정책의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좋은 기회였다”라면서 “앞으로도 매달 ‘도시락 학습마당’을 추진해 건설교통 분야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꾸준히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시내·농어촌버스의 비수익 노선 증가 등 운영체계 개편의 필요성을 절감해 직결형 노선에서 간선·지선 체계로 전환하고 공공형 버스·택시를 확대하는 등 2∼3개 시군을 선정,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도의회, 소상공인 취약층의 안전권 확보 지원 논의 

충남도의회 ‘소상공인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연구모임.

충남도의회는 ‘소상공인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이용국)이 26일 2차 회의를 통해 안전취약계층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인 분석과 피해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법규와 조례 등을 검토·논의했다고 밝혔다. 

연구모임은 서산문화원 다목적실에서 개최됐으며, 소상공인 안전취약계층의 안전권을 확보하고 이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려는 방안 마련을 위해 자리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서산시 청년봉사단 김지만 대표가 주제 발표를 통해 ‘충남 소상공인 안전취약계층이 처해있는 위험 요인’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분석, 발표하였으며 이후 위원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에 대해 심도 있는 자유토론을 펼쳤다. 

이용국 의원(서산2·국민의힘)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상공인 안전취약계층은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안전사고에까지 노출돼 있다”며 “이들의 안전을 지키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모임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그들에게 실효성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동시에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예산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 남당항서 ‘물총팡팡’으로 폭염 날려버려요"

포스터.

최근 고물가시대 ‘알뜰여행’이 대세가 되고있는 가운데 홍성군이 야심차게 개발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이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가며 짠내투어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어 홍성군 관광산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관광지 요금 무료정책을 전개한 홍성군의 최대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즐길거리를 제공을 위해 천수만 맛포구 남당항에 대한 대대적 정비를 통해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을 조성하고 오는 29일 개장기념행사를 개최한다. 

29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해양분수공원 개장 기념 행사 ‘물총팡팡’은 ▲오프닝 이벤트 ▲음악분수쇼 ▲워터난타 및 K-pop공연 ▲물총싸움 ▲나만의 타투헤나 스티커 ▲손톱에 새기는 남당항 바다이야기 ▲무더위 Cool한 얼음 워터풀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워터슬라이드 물놀이 ▲댄스와 함께 물대포 Show ▲해양분수공원 포토존 등의 상설행사장과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여 풍성한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SNS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는 물총을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며, 29일부터 30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네트어드벤처(운동화 착용 필수)가 무료로 운영된다. 

이용록 군수는 “그동안 먹거리와 볼거리 위주의 홍성군 관광정책에 즐길거리를 강화하여 남당항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시작해 속도를 내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홍주성역사관을 비롯해 청산리전투의 영웅 백야 김좌진장군을 기리기 위한 백야기념관과 생가지, 독립선언서 공약삼장을 집필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지 등 다양한 볼거리가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득해 알뜰여행족의 ‘짠내투어’성지로 손색이 없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오전 11시 도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홍예공원 도민의 숲 조성 업무협약에 참석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7일 오전 9시 교육감 집무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27일 오전 11시 영동군 호텔일라이트에서 열리는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제13차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7일 오전 11시 영동군 호텔일라이트에서 열리는 전국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제13차 정기총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7일 오후 4시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3회 예산군 아동청소년정책한마당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7일 오전 10시 30분 청 내 접견실에서 열리는 ‘재활운동 셀프케어베드’ 후원품 지정 기탁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7일 오후 7시 문예의 전당에서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 발대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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