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6월부터 거창우체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복지등기우편사업을 통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 집배원 34명이 위기우려가구 300여 가구에 복지정보 안내문이 들어 있는 우편물을 배달하고 관찰점검표를 작성하는 등 폭염 속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려운 가구를 발굴하고 있다.
이렇게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경남형 위기가구 찾기 사업으로 채용된 전담 인력이 다시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고 복지 욕구를 파악해 국민기초생활보장(맞춤형급여), 긴급복지지원 등 공적제도로 연계해 주고 있다.
또한 군은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경우에는 통합사례관리 가구를 선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활과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애써 주시는 집배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거창군 평생학습관 설치운영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경남 거창군은 8일 군청 상황실에서 이종하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평생학습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한 평생학습관 설치운영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경남 도내에서 최초로 2003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으나 독립된 시설 부재로 거점지원센터의 역할과 양질의 학습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21년 제3차 평생학습중장기 발전용역 결과 가장 필요한 사안으로 평생학습관 설립이 도출되고 군민의 요구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군은 올해 4월부터 평생학습관 설치운영 방안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경남사회조사연구원은 국내 평생학습관 설치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현황과 입지분석, 운영방법 등을 발표하고 중간보고회의 보충적 내용으로 입지안 의 타당성 비교를 통해 거창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질의 응답시간에는 각 관계자가 의견을 공유했고 군은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평생학습관 설립에 대한 향후 추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종하 부군수는 "오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해 평생학습 기반을 위한 평생학습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군민참여단, 불법촬영 범죄 예방 활동 펼쳐
거창군은 9일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10여 명과 함께 수승대 일대에서 여름 피서철을 맞아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몰래카메라 합동 점검 및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불법촬영이 영상물 유포로 이어져 사건·사고가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만큼 군민의 의식 개선과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군민참여단은 전문탐지장비 등을 활용해 공중화장실 등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하기 쉬운 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관련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성범죄 예방 캠페인도 함께 펼쳤다.
군민참여단 한 단원은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거창에 걸맞게 군민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촬영 몰래카메라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