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한센인 복지 개선, 즉각적·현실적 대책 필요”

충남도의회 “한센인 복지 개선, 즉각적·현실적 대책 필요”

연구모임, 논산 성광마을서 주민간담회...지원방안 모색

기사승인 2023-08-22 14:47:32
충남도의회 ‘한센인 정착촌 복지실태와 개선방안 모색 연구모임’이 22일 논산시 한센인 정착촌인 성광마을을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 ‘한센인 정착촌 복지실태와 개선방안 모색 연구모임’은 22일 논산시 한센인 정착촌인 성광마을을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실시하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모임 회원과 성광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한센인 정착촌의 실태를 공유하고, 한센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충남 내 한센인의 복지실태, 문제점, 주민 욕구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한센인 정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및 면접 조사,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협력단은 충남 내 한센인 정착촌인 서산시 영락마을과 논산시 성광마을을 중심으로 한 설문 및 방문 관찰을 통해 한센인들 대다수가 고령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음을 확인하고, 장기적인 대책보다는 당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연희 의원(서산3·국민의힘)은 “이번 연구용역은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센인들에 대한 지원 확대 및 복지 정책 마련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한센인 지원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모임은 한센인 복지실태 조사 등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한센인 지원 및 복지 정책의 기초로 삼을 예정이며 9월 중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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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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