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한센인 정착촌 복지실태와 개선방안 모색 연구모임’은 22일 논산시 한센인 정착촌인 성광마을을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실시하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연구모임 회원과 성광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한센인 정착촌의 실태를 공유하고, 한센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개선을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충남 내 한센인의 복지실태, 문제점, 주민 욕구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한센인 정착촌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및 면접 조사,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협력단은 충남 내 한센인 정착촌인 서산시 영락마을과 논산시 성광마을을 중심으로 한 설문 및 방문 관찰을 통해 한센인들 대다수가 고령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음을 확인하고, 장기적인 대책보다는 당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연희 의원(서산3·국민의힘)은 “이번 연구용역은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센인들에 대한 지원 확대 및 복지 정책 마련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한센인 지원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모임은 한센인 복지실태 조사 등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한센인 지원 및 복지 정책의 기초로 삼을 예정이며 9월 중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