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2023년 소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 총력 [거창소식]

거창군, 2023년 소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 총력 [거창소식]

기사승인 2023-10-25 10:22:44
경남 거창군은 국내 최초로 충남 서산 한우농가에서 소 럼피스킨 병이 발생해 서해안 쪽으로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축전염병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여 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럼피스킨병은 24일 기준 충남 서산에서 발생해 경기 평택․김포․화성, 충남 당진․태안, 충북 음성 등 17개 농가에 발생해 1075두를 살처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거창군은 가축전염병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내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를 위해 소 농장 주변 소독을 통한 모기․진드기 등 질병 매개체 방제에 거창축협 공동방제단 및 보건소 방역팀과 함께 공동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개별 소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발생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자가 방제 및 의심축 조기신고를 홍보했다.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소와 물소에서 주로 발생하며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소가 럼피스킨병에 감염되면 피부, 점막, 내부 장기에 결절과 41℃ 이상 고열을 동반하며 불임, 유산 등 번식 문제가 나타나고, 젖소는 우유 생산량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어든다.

거창군 농업기술센터는 “특히 국내 농가에서 주로 기르는 한우와 젖소는 모두 럼피스킨병에 취약한 종으로 확산 범위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어 매우 우려되며, 거창군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의료기관 인증평가 결과 ‘인증’ 통과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대표 구인모 거창군수)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 인증평가원에서 실시한 3주기 인증평가에서 당당히 ‘인증’ 을 획득했다.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요양병원이면 4년마다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평가로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 인증평가원에서 시행하며, 3개 영역, 11개 장, 55개 기준 총 268개 평가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고 환자의 안전 수준과 의료서비스 질을 평가해 인증, 조건부인증, 불인증 등 3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며 병원에 근무하는 전문인력들도 인증 받기 어려움을 토로하는 평가이다.


이번 3주기 인증평가는 통상적으로 의료기관들이 인증 통과를 위해 2년의 과정을 거쳐 준비하는데 반해,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올해 1월부터 병원운영 위·수탁자 계약과 해지가 반복됨에 따라 기존 근무 인력이 대거 퇴사해 인증평가를 경험해 본 직원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또한 군 직영으로 담당 공무원조차 병원 경영 전문 인력이 아닌 상황에서도 직영운영체제에 돌입한 지 2개월여 만에 ‘인증 통과’라는 쾌거를 이뤄 더 큰 의미가 있다.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직영운영체제 돌입과 동시에 의료기관 인증평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인증 통과를 위해 지난 5월 28일부터 10회에 걸친 인증평가 컨설팅을 실시하고, 컨설팅 결과에 따라 병원 직원 대상 운영 필수 교육 이수, 병원 필수인력 채용, 노후화된 시설보강 및 의료장비 교체 등 주말·공휴일도 활용하면서 병원 환경 개선·조치를 완료했다.

대표인 구인모 거창군수도 평가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평가기간 동안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모든 직원들이 밤낮없이 함께 노력한 결과 준비 2개월여 만에 인증 통과를 할 수 있었다.



◆거창군,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거창군은 10월30일부터 11월3일까지 5일간 군민안전 및 재난대응 강화를 위해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정부적 재난대응 역량을 확대·강화하고 선진형 재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5년부터 시도, 시군구, 공공기관․단체 등이 실시하는 전국단위 훈련이다.


훈련 첫날인 10월30일은 연습훈련이 진행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는 31일은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 상황을 가정해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거창군수를 중심으로 재난대응 민관 협업시스템을 점검하는 토론훈련이 진행되고 같은 시각 부군수를 중심으로 현장대응 능력강화를 위한 현장훈련이 실시간으로 연계돼 진행된다.

또한 11월2일부터 3일까지는 재난취약시설과 공공청사 시설의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관내 유치원, 청소년수련관, 군 청사를 대상으로 대피훈련과 안전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각종 재난에 대비하여 행정기관, 유관기관, 민간단체 간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거창읍, 아림골 온봄 공동체 사업 마을 보고회 개최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준석, 정기석)는 23일 중산마을에서 구인모 군수, 김훈규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장 등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읍 아림골 온봄 공동체 ‘함께 행복한 청춘중산 만들기 사업’ 마을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마을입구에 설치한 표지석 제막식을 시작으로, 색소폰과 클라리넷 연주, 감사패 전달, 프라임 합창단의 축하공연, 마을활동 사진전과 두 번째 시끌벅적 중산장터, 저녁 식사와 노래자랑 등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함께 즐기는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 됐다.

2023 아림골 온봄 공동체사업은 거창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주민이 직접 참여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지역공통체사업으로 올해 거창읍에서는 중산마을(김윤수 이장)이 시범 마을로 선정돼 ‘함께 행복한 청춘 중산만들기’라는 주제로 사업을 추진했다.



◆주상면 연교마을 '온동네 나눔, 온나! 우리 마을 장날' 열려

주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승진, 이성호)는 지난 23일 아림골 온봄 공동체 사업 대상지인 연교마을에서 '온 동네 나눔, 온나! 우리 마을 장날'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연교마을 주민 50여 명이 참여해 면사무소 내 운영 중인 ‘주상愛 우리 동네 행복냉장고’ 물품과 마을주민의 물품을 교환하는 물물교환의 장을 열어 공유냉장고 운영 활성화와 마을주민이 공유냉장고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박승진 주상면장은 “우리 마을 장날 사업을 통해 공유냉장고 사업에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시스템’으로 공유냉장고가 정착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상면, 좋은이웃들과 함께 치매어르신 가구에 함박미소 전달
 
거창군 남상면(면장 김미정)은 치매 증상, 무릎관절수술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부부가 마루마당 입구가 높아 통행이 어렵다는 긴급한 사연을 접하고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거창군 사회복지협의회 좋은이웃들(대표 임규순)과 연계·협력을 통해 어르신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이날 남상면에서는 마루마당 경사로 설치에 필요한 일부자재구입비를 경남형 희망나눔 통합돌봄 사업비로 지원하고 좋은이웃들에서도 자체 사업비 200만원을 후원해 재능기부와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거창청송봉사단, 남하면에서 사랑 나눔 봉사활동 전개 

거창청송봉사단(회장 이의환)은  회원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하면 독거노인 가구에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봉사단 회원들은 이 가구를 사전에 직접 방문해서 생활 실태, 건강 상태, 주거 실태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정밀 파악한 후 당일 아침부터 저마다 손에 익은 기술을 발휘해 도배·장판 교체, 조명 교체는 물론 집안·화장실·마당을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한 사랑을 전하게 됐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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