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의 거점 국립대학들은 졸업유예자의 졸업유예금을 현행 등록금의 10% 수준에서 5% 이하에서 각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는 지난 10일 경남 진주시 소재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2023년 제6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는 대한민국 10개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회원교인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회장교)·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이 국가거점 국립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고등교육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활동하고 있다.
총장협의회는 이날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됐던 학사학위취득 유예자의 졸업유예금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
국립대 총장들은 학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대학이 현재 등록금의 10% 수준인 납부액을 5% 이하로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또한 경상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정기회의에서 총장들은 ‘사단법인 국가거점 국립대학교 발전협의회’ 설립을 위한 정관을 의결했다.
한편, 내년 2024년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를 이끌어 갈 차기 회장으로 제주대 김일환 총장이 선임됐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