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결혼이민자 가족 146명 입국…농촌인력난 해소 전망 [하동소식]

하동군, 결혼이민자 가족 146명 입국…농촌인력난 해소 전망 [하동소식]

기사승인 2023-11-14 18:13:05
누구나 좋아하는 새콤달콤 맛있는 딸기! 추위가 시작되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된다. 이와 함께 하동군 옥종면은 면단위 전국 최대 딸기 생산지역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일손 부족으로 수확을 포기하는 농업인이 있었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하동군내 국제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을 초청해 농사일을 도와 농업인의 일손 부족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하동군의 국제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초청은 법무부에서 시행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146명이 외국인근로자가 입국해 지역 농업인의 일손을 돕고 있으며 연말까지 60여 명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다.

국제결혼이민자 본국 가족은 대부분 딸기 시설재배 농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분들은 군내 결혼이민자(초청자)가 생활하고 있어 타국 생활에 대한 외로움이나 언어소통 문제를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어 근로 의욕과 농작업 효율성이 높다. 고용주인 지역 농업인들도 결혼이민자 가족 근로자에 대한 만족도 또한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군은 결혼이민자와 소통을 더욱 활성화해 초청할 수 있는 가족들에 대한 인력풀을 추가로 구성하고 고용주인 농업인들의 인력 수요를 최대한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고된 농사일을 마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안전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말 입주를 목표로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하동군민인 결혼이민자의 가족인 만큼 하동군민의 사돈이라 생각하고 일을 마치고 출국하는 날까지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광주·전남권 대상 하동여행 상품 출시…하동茶방 블렌딩차 체험 

경남 하동군은 하동케이블카, 광주 금호고속관광과 연계해 특별한 하동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광주·전남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11월 한달동안 총 10회 운영한다. 주요 여행지로는 하동케이블카, 삼성궁, 솔섬 등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구성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굽어보는 지리산의 끝자락 금오산 정상을 하동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푸른 남해바다가 눈이 시리도록 가득 찬다.

케이블카 1층에는 지난달 개장한 하동군농특산물 판매장에서 질 좋은 하동 농특산물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또한 Tea카페 하동茶방에서는 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 녹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를 마실 수 있고, 블랜딩 체험도 가능하다.

하동茶방에서의 블렌딩차 체험은 하동녹차와 발효차를 메인으로 다양한 대용차의 향과 효능을 살펴보고 개인의 취향에 맞게 재료를 섞어 나만의 차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행은 하동의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는 동시에 향긋한 하동녹차를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광주·전남권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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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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