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문산 케이블카 설치 민간사업자 재공모한다

대전시, 보문산 케이블카 설치 민간사업자 재공모한다

케이블카 우선 설치하고 전망타워 순차 진행으로 조건 변경
12월 29일까지 재공모 거쳐 내년 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사승인 2023-11-15 10:15:56
대전 보문산 케이블카 노선 예시도. 대전

대전시가 ‘보문산 케이블카 및 전망타워 조성사업’의 공모 내용을 변경하여 15일부터 재공모에 들어간다. 

시는 당초 민간사업자가 케이블카 및 전망타워를 모두 설치하는 내용으로 10월 30일까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하였으나 1개 업체만 단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해당 업체의 공모 내용을 사전 검토한 결과 의무사항이었던 전망타워 건립에 대한 내용 없이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내용만 제안하여 사전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대전시는 지난 8월 사업설명회에 참여했던 민간사업자들이 실제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분석한 결과, 현재 건설경기 및 자본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케이블카 및 전망타워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부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당초 의무사항이었던 전망타워 건립을 민간사업자의 자율 제안으로 변경하여 케이블카 설치부터 우선 추진하고, 전망타워 건립은 민간사업자의 제안 내용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망타워 건립에 대한 부담을 줄여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전망타워 건립을 제안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재공모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재공모 기간은 11월 15일부터 12월 29일까지이며 시는 전문기관 및 대학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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