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업평화상 대상' 티케이지태광 이대호 노조위원장 등 4명 수상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대상' 티케이지태광 이대호 노조위원장 등 4명 수상

기사승인 2023-12-08 17:48:11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수상자 및 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경상남도 산업평화상 및 명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경상남도 산업평화상’은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선진 노사문화를 합리적으로 정착시키는 데 기여한 노동자와 사용자를 발굴해 수여하고 있다.

영예의 대상은 티케이지태광 이대호 노조위원장이 수상했다.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사측과 임금 타결을 체결했으며 노사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임직원의 근로환경 개선과 복리후생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남에너지 김서형 상무는 1977년 노동조합 설립 이래 46년 동안 무분규 사업장을 실현하며 회사와 노동자가 신뢰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금상을, 현대위아 맹기현 노사협력실장은 그룹사 중 바람직한 교섭모델 확산과 경영안정에 주도해 은상을 받았다.

동상은 한국항공우주산업 김병곤 차장이 협력적인 노사문화 구축과 임직원의 일·생활균형 환경 조성에 앞장선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상남도 명장’은 15년 이상 산업현장에 종사한 기술인 중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한 숙련기술인을 선정하는 것으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79명의 명장을 선정해왔다. 

도는 지난달 23일 금속재료, 공예, 기계가공, 선박·항공, 제과제빵 분야에 명장을 각 1명씩 선정했다.

금속재료 분야에는 자기계발과 중소협력업체에 기술지도를 통해 용접기술 발전에 기여한 두산에너빌리티 이상근 기술수석 차장이, 공예 분야에는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금상 입상자로 지속적인 후학 양성에 힘쓴 이근규쥬얼리 이근규 대표가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계가공 분야에는 실린더헤드라인의 업무공정 개선으로 작업자의 피로도를 감소시킨 공로로 KG모빌리티 공광주 기술수석이, 선박·건조 분야에는 F-15전방동체 공정개선 등을 통한 경비 절감과 품질 개선으로 산업발전에 기여한 한국항공우주산업 김성문 수석기술원이 영예를 안았다.


제과제빵 분야에는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부지도위원 참여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은 아뜰리에베이커리 김만기 대표가 선정됐다.  

박완수 지사는 "산업평화 정착과 함께 최고의 기술로 훌륭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도에서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저수온 양식어류 피해예방 대책 추진

경상남도가 겨울철 한파 대책기간 중 저수온으로 인한 어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저수온 대응 양식어류 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현재 도내 사육되고 있는 전체 양식어류 2억1000만 마리 중 저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과 돔류는 5300만 마리로 전체 대비 약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우리나라 바다의 평균 수온은 평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북극한파의 영향으로 연안과 내만은 일시적인 수온 하강이 발생해 양식어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경남도는 최근 5년간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우려가 있는 도내 14개 해역을 중점관리 해역으로 선정하고 △재해대책명령서 조기 발부 △양식수산물재해보험 저수온특약 가입유도 △월동 가능 해역 이동 및 출하 예정 어류의 조기출하를 유도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일에는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통영시 우심해역 어류양식장에 저수온 대응상황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해 양식장 관리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고 어업인의 현장고충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12월 중․하순 경으로 예상되는 저수온 특보 발표 시 대책상황실 및 현장 대응반을 운영해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실시간 누리소통망(밴드)를 통해 중점관리해역 수온정보을 어업인 790여 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집중대응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제16회 경상남도장애인체육상 시상식 개최

경상남도와 경남장애인체육회는 8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16회 경상남도장애인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경상남도장애인체육상 시상식은 경상남도 장애인체육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08년에 시작된 이후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했다.


박완수 지사는 "올 한해 장애인 체육인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경남의 장애인체육 발전과 성과를 이뤄냈다"며 "경남도는 지역 장애인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 기반(인프라) 조성에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공자 시상에는 올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종목단체 임원, 후원자 등 총 44명에게 수여했다. 

경상남도장애인탁구협회 조한규 이사 등 12명이 도지사 표창을, 경상남도장애인축구협회 고재관 선수 등 7명이 경상남도 장애인체육회장 표창을, 경상남도장애인수영연맹 우상욱 선수 등 7명이 도의회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장 감사패에는 장애인 체육진흥에 아낌없이 후원을 해온 대한건설협회 경상남도회 강동국 회장, 체전 결단식 등 행사 개최와 경기장 사용에 적극 협조한 창원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ㅍ공로패는 장애인 체육발전에 노력한 부산성우학교 강병일 교장, 전(前) 한국국제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김원천 교수에게 전달됐다.

항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경남장애인체육회 주영대 선수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한 강외정 선수에게 포상금 증서를 수여했다. 


또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정희 창원천광학교 학생 등 6명에게 장학금 증서를, 우수지도자 등 6명에게 체육 후원금 증서를 전달했다.



◆경남연구원, '개원 31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우주경제의 중심, 경남의 재도약 방안 마련'

경남연구원(원장 송부용)은 경상남도가 우주경제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경남의 우주항공청 조속개청에 대한 능동적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7일 경남연구원 가야대회의실에서 '우주경제의 중심, 경남의 재도약'을 주제로 개원 3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주제발표와 2부 종합토론을 통해 우주경제시대를 선도해야 할 경남의 역할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부 주제발표에서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정책연구2팀 팀장은 '제3차 우주 산업화 전략 수립의 기본 방향'을 주제로 우주경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전문 인력 양성과 국내기업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국제협력 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우주기술개발 사업의 장기적 특성을 고려해 우주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이어 명노신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는 '미국 사례로 본 우주경제 발전 전략과 경남의 역할'을 주제로 우주경제의 핵심적 가치는 개척, 선점, 그리고 혁신에 있으며 경남이 우주경제의 중심이 되기 위해 해당 가치를 발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에 따른 우주정책 거버넌스가 필요하며 우주항공청의 연구개발 기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부에는 △이우배 인제대학교 공공인재학부 교수의 사회로 △김경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장 △손상락 경상남도의회 입법담당관 정책담당 박사 △옥주선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본부장 △임철규 경상남도의회 도의원 △황진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참여해 우주경제시대를 맞이하는 경상남도의 대응방향에 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임철규 도의원은 우주복합도시와 연관된 행정복합타운에 대해 언급하며 "행정복합타운 조성이 단순히 우주항공청 유치에 그칠 것이 아니라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사례와 마찬가지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추진단을 세우고 정주여건 개선까지 염두에 둬야 함"을 강조했다.

황진영 책임연구원도 "우주항공청 조속개청을 위해서 경남은 전국과의 교통편의성, 고급인력에 대한 정주여건 개선, 국제협력과 연관 있는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컨벤션센터 조성 등이 시급하다"며 우주항공청 설립과 연관된 정주여건 개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송부용 경남연구원 원장은 "경남이 우주경제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정주여건의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관련 정책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연구원의 선도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미나가 우주경제 뿐 아니라 산업,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경남의 재도약을 위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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