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2025년 말까지는 민간공항 무안 이전 해야”

김영록 지사 “2025년 말까지는 민간공항 무안 이전 해야”

무안 발전 6대 비전 제시 “어디서나 살기 좋은 전남 1번지 무안군건설에 앞장”

기사승인 2023-12-13 17:10:55
김영록 지사는 내년 연말까지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결론 내 2025년 말까지는 민간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도민과의 대화를 위해 무안군을 찾은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같이 강조하고 도정보고회장에서 빚어진 광주 군공항 무안이전 반대 범대위와의 대치에 대해 “우리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일하는 과정에서 소통과 대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도정 보고에 앞서 공항 반대 범대위 측에서 군 공항 문제에 대해 거론하지 말아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저는 별도로 군 공항 관련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자고 했으나 의견이 달라 협의가 안됐다”며, 도정보고 자리는 어떤 부분이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목포에는 산단이나 공장,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무안이 서남권의 발전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무안국제공항을 잘 살려 세계로 비상하는 무안을 만들어야하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가 나서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큰절을 하고 성명서까지 발표했다”며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해야될 일이지만 광주시만 기다리다보면 안될 것 같아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무안군민들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지만, 팩트가 왜곡돼 있는 잘못된 정보에 대해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서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산 군수에 대해 “이제는 나서서 도지사와 광주광역시와 대화를 해야할 때”라면서 “결국 대화를 안하는 사람이 지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또 “공론의 장에 나와서 반대하면 반대다. 왜 반대하는지 상대방의 주장이 무엇이 잘못된 건지를 분명하게 가려서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것”이라며 “그래야 그것이 옳고 그른지 가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무안 범대위에서 대화에 못 나가도록 군수님한테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정보고를 통해 “무안은 빼어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고 사통팔달 교통망까지 갖춰 전남의 수도, 명품 도시”라며 “어디서나 살기 좋은 전남 1번지 무안군건설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무안군 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6가지 비전을 내놓고 총 사업 추계액이 3조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의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 육성과, 서남권의 풍부한 태양광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는 RE100 단지를 조성하고, 화합물 반도체, 최첨단 화학산업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해 관련 기업 집적과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도 약속했다.

네덜란드와 같은 농업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농산업 빅데이터 센터, 국립 AI 체험단, 농산업진흥원을 건립하고 첨단 농산업 소재 정비 산단 등을 조성과, 현재 지원 중인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 채소류 출하 조절 시설, 스마트 농산물 유통 저장 기술 개발 실증 센터 등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무안 갯벌은 세계적 관광자원이라며, 국가 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면서 함께 키워나가도록 하고, 현재 지원 중인 도리포 관광 명소화 사업, 무안 갯벌 탐방다리 및 청화 대종사 기념시설 조성 등도 잘 추진해 무안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육해공 빈틈없는 광역 SOC를 대거 확충할 것도 약속했다. 목포와 남악 오룡을 잇는 전남 트램 구축, 현경 송정~마산 사철로 간 확장 사업, 77호선 추진, 호남고속도로 2단계 완공, 영산강 강변도로 개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사업을 최근 청계면 일원에 확정해 대학과 함께하는 생생 플랫폼을 만드는 등 어디서나 살기 좋은 전남 1번지 무안군건설에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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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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