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총 1억 원의 출산지원금 지급 검토 등 출산율 제고에 나서고, 3급 상당 인구청년이민국 신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액 확대 등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전남을 만들 계획이다.
최첨단 전략산업 허브 도약을 위해 세풍산단 공영개발과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총 5000억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 조성 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다.
글로벌 청정에너지 대전환 선도를 위해 신안 해상풍력 3.7GW와 해남 부동지구 1GW 태양광단지 재생에너지집적화단지 지정 등을 추진한다.
3조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본격 착수, 내년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2025 목포세계미식산업박람회‧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인공지능 첨단 농생명 밸리 조성 등도 역점 추진하고, 광주~영암 아우토반‧목포~무안 전남형 트램‧목포역 대개조, 전라선 고속철도‧경전선‧여수~남해 해저터널‧여수 국동항 건설 가속화 등에 나선다.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지정 등에 힘을 모으고,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장애인 바우처 택시와 장애인 일자리 확대, 소상공인 자금 정책금융과 이자 지원율 상향,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 등도 추진한다.
위험도로 구조 개선과 교통안전시설물 확충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대폭 감소,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확대 등에 나선다.
김 지사는 이같은 비전 발표에 앞서 올해 도정 주요 성과로 역대 최대 국고 9조700억 원 확보 등을 꼽았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김대중 평화회의 성공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이밖에도 첨단전략산업 분야와 관광‧문화 분야, 농어업 분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민생‧행복시책 분야, 지방시대 분야 등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최근 광주시와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의 이전 대합의로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외로운 결정’이라는 평가와 관련, 김 지사는 “많은 분이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격려해주고 있어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도지사로서 무한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어려운 결정’을 하고 있고, 도민을 믿고 한다”며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적정한 시기에 무안군과 같이 도민 소통을 하면 좋겠다. 소음피해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가장 크므로 팩트 위주로 설명하고 문제점을 수용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의 노력으로 올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100억 원이 확보됐다. 전국적으로 다른 지역 공항도 증액이 된 만큼, 앞으로 활성화 노력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