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출을 시작으로 57년 만에 산 정상부 상시 개방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나주시는 오는 1일 오전 7시 10분부터 금성산 노적봉에서 시민들과 ‘2024년 금성산 해맞이’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해맞이 등반 집결 장소는 태평사, 한수제, 다보사 주차장 등 총 3곳이다.
내년부터는 산 정상부까진 낙타봉 인근 지점에서 새롭게 개설된 데크 길을 이용해 오를 수 있다.
나주시는 산 정상부 상시 개방을 목표로 앞서 지난 4월 공군 제1미사일 방어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430m데크길 공사에 착수, 최근 준공을 마쳤으며 이날 개통할 예정이다.
행사는 나주청년회의소(JCI)와 나주시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해맞이객에게 차, 음료, 떡국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맞이와 더불어 풍물패 공연, 희망 구호 제창, 솟대 소원지 달기와 새해 희망을 담은 편지를 1년 뒤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느린우체통’ 이벤트도 진행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희망찬 새해 첫 일출과 함께 57년 만에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이라는 결실을 시민 모두가 함께 기념하고 화합하는 해맞이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한 해맞이를 위해 기상 상황에 따른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성산 새해 해맞이 행사에선 사진 촬영 허가(포토존) 외 군사시설에 대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과 SNS게시 등이 보안상 금지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로 외 지역 출입‧등반과 흡연 및 화기 사용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
나주=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