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해(을) 예비후보들, 조해진 국회의원 공천에 반발 거세

국민의힘 김해(을) 예비후보들, 조해진 국회의원 공천에 반발 거세

기사승인 2024-02-19 10:43:05
국민의힘 김해(을)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조해진 국회의원을 김해 을 후보로 공천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예비후보들은 "중앙당 공관위의 이런 행동은 김해(을) 예비후보들을 우롱한 것"이라며 "만약 경선을 거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후보공천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예비후보들은 중앙당 공관위의 후보 공천에 불만을 표시하고자 19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조해진 후보 공천 반발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지난 1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김해(을) 지역구 예비후보 면접과정에서 후보 8명에게 2회에 걸쳐 경선을 한다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단합해 선거를 치를 각오가 돼 있느냐고 질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정한 경선이 이뤄진다면 원팀으로 단합해 본선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종 공천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강조했다.

하지만 은 "지난 18일 공관위가 갑자기 예비후보들과 약속한 약속을 어기고 김해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조해진 후보를 우선 추천한다고 발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당 공관위의 조해진 우선 공천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탈당도 불사하고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다 조해진 김해 우선 공천은 56만 김해시민을 무시한 것은 물론 김해시민의 자존심을 훼손한 행위로 김해지역 정서에 반하는 것이고 이는 또다시 민주당 후보에게 필패하는 길로 갈 것"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예비후보들은 "조해진 의원은 지역구인 밀양 창녕 함안 합천 등지에서 여론 조사나 당무감사 결과 최하위의 현역 의원 컷오프 대상인데도 조 의원을 김해(을) 지역 후보로 배치하는 것은 당과 지역을 위해 땀흘리며 헌신한 기존 당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일축했다.

"이런 비상식적 행위가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공정한 시스템 공천인지, 이기는 선거 전략인지 알 수가 없다"며 "김해시민들과 함께 강력하게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공관위는 김해(을) 예비후보들에게 언급한 공정 경선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고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한다면 예비후보들은 후보 단일화한 이후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일축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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