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진주시로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인 파콤의 박원희 대표, 에이지엠의 진재하 대표, 진주시의회 윤성관 경제복지위원장, 경상국립대 창업지원단 박상혁 부단장, 엑셀러레이터 헥사곤벤처스의 김진환 대표가 참여해 지역 내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진주시가 추진 중인 국가항공우주산업단지와 바이오·항공우주산업·방산·세라믹 소재 등 지역 전략산업 관련 유망기업 유치를 위한 논의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윤성관 의원은 "지난번 찾아가는 투자유치 간담회에 이어 경상국립대 창업지원단과 함께 진주시 기업유치 간담회를 열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실질적으로 산학관이 협력해 진주시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공동간담회를 열게 됐다. 앞으로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생태계 구축을 통해 우수기업들을 진주시에 유치함으로써 지역 경제 불황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콤 박원희 대표는 "진주시, 진주시의회와 경상국립대가 항공우주산업기업 유치에 많은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어서 놀랐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발언할 기회를 얻었고 관련 정보 등 많은 부분에 대해 지원책을 공유해 주어 본사 이전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부단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학관이 보다 폭넓게 협력하여 지역기업 지원 및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진주시의회와 경상국립대 창업지원단은 기업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진주시로 많은 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 등을 조성해 지역 경제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 최명룡 교수팀, 알코올을 벤조산과 수소로 변환하는 촉매 기술 개발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화학과 최명룡 교수(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장) 연구팀은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알코올을 벤조산과 수소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촉매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촉매 과학 분야에서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되며 지속 가능한 화학 공정 및 에너지 생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엘스비어(Elsevier)에서 발행하는 촉매 분야 최상위급 SCI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환경(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IF: 22.1)에 게재됐다.
최명룡 연구팀은 펄스 레이저 용해법을 이용해 니켈-테트라페닐포르피린(NiTPP) 복합체와 트라이니켈 다이설파이드(Ni3S2)를 결합한 단일 상태의 고도로 선택적이고 다기능적인 전기촉매를 합성했다. 이 촉매는 수소 발생 반응(HER), 산소 발생 반응(OER), 그리고 벤질 알코올 산화 반응(AOR)에서 모두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특히, 니켈 복합체가 10% 포함된 촉매가 알코올 산화 반응에서 선택적으로 벤조산을 생산하는 데 있어 최고의 활성을 보였다.
또한, 이 연구에서 개발된 촉매 시스템은 전하 밀도 조절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이 시스템은 표준 수전해기가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낮은 전지 전압에서도 수소 발생과 벤조산 생산이라는 두 가지 고부가가치 반응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알코올로부터 고부가가치 화학 물질을 지속 가능하게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환경 친화적인 화학 공정 개발과 청정 에너지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과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기초과학 연구역량 강화사업의 '광화학 나노소재 전문 핵심연구지원센터' 지원으로 수행됐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