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오는 21~26일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2024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현대양궁월드컵대회는 올림픽,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함께 양궁계 3대 이벤트 중 하나로 매년 1~4차 대회가 주요 대륙별로 열리며, 각 대회 종목별 상위 랭커들을 선발해 파이널 대회를 치르게 된다. 올해 1차 대회는 지난 4월 23~28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바 있다.
대회는 리커브 부문 5개 종목(남녀 / 개인2, 단체2, 혼성1), 컴파운드 부문 5개 종목으로 (남녀 / 개인2, 단체2, 혼성1)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4월 30일 최종 엔트리 접수를 마감해 50개국 514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7월 대회 준비를 위한 양궁월드컵 TF팀을 신설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본부석, 전광판, 음향시스템, 야외화장실 등 시설 개보수를 완료하고 임원실, 기록실 등 각종 기능실 리모델링도 올해 초 마무리했다.
또 국제규격에 적합한 경기용 기구들을 준비하고 예천의 푸른 잔디와 소나무가 조화로운 결승 경기장을 조성했다.
이외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선수단 이동을 위해 250여 대의 차량을 투입, 입·출국 수송을 돕고 숙소와 양궁장 간 셔틀 운행 계획을 수립하는가 하면 예천권병원을 공식 병원으로 지정해 각종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 5월 1일부터 예천군 공공 체육시설 통합예약시스템에서 결승 경기 온라인 입장권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현장 선착순 입장도 가능하게 했다”며 “세계적인 선수들의 수준 높은 양궁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