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진주강소특구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의 특화개별사업은 특화(항공우주 부품·소재) 및 연계 분야 수요 맞춤형 기술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강화 및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기술성장 지원, 사업화 촉진 지원, 연계협력 지원(대·중·소 연계, 첨단산업 연계) 분야에 총사업비 6억4000만원으로 기업별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성장 지원 분야는 기술 핵심기관 및 공공연구기관 보유 기술 중심의 기술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레사이언스(대표 최진우), 준엔지니어링(대표 전형진), 엔젤럭스(대표 김도현),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대표 안현수), 앤피엘(대표 최창호), 빅스스프링트리(대표 서정호), 맥시멈코퍼레이션(대표 강대윤), AT&C(에이티앤시)(대표 김용태) 등 8개 기업을 선정했다.
사업화 촉진 지원 분야는 공공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복합재자동화기술(대표 김국진), 코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고진환), 에스디에어로(대표 김성효), 엠엠아이코퍼레이션(대표 이명종), 플러스(대표 정도연), 에어로썸(대표 김상석) 등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연계협력 지원 분야의 '대·중·소 연계'는 대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중견기업 기술 및 제품개발 참여, 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것으로 라이브워크(대표 엄봉식) 1개 기업을 선정했고, '첨단산업(항공, 드론) 연계'는 굿세라(대표 김병권) 1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수행되며, 오는 6월5일 경상국립대 항공우주산학협력관에서 '2024년 진주강소특구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 특화개별사업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병원, 철갑상어 PDRN을 활용한 항노화 연구사업 수주
경상국립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박정제)은 주관연구기관인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법인과 공동연구기관인 재단법인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남도가 지원하는 '2024년 지역특화산업육성+(R&D) 지원사업'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지원사업의 연구과제명은 '국내산 철갑상어 정소를 활용한 PDRN 원료 생산기술 고도화'며, 총 연구비는 2억4250만원 규모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Polydeoxyribonucleotide)'은 DNA 조각으로 구성된 물질로 세포 증식과 상처 치유를 도우며 항염 작용을 통해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데 사용된다.
'PDRN'은 주사나 국소 크림 형태로 의료 및 피부과 치료에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피부 재생, 여드름 흉터 치료, 주름 개선과 같은 미용 및 항노화 치료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해당 연구과제의 주요 내용은 국내산 철갑상어의 정소를 활용해 고부가 PDRN 원료(생산) 표준화 및 시제품(화장품) 개발을 통한 사업화 모델 구축, 원료의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 고부가 의약품·의료기기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 기반 조성 등이다.
연구진에는 경상국립대병원 박정제 교수(이비인후과), 곽승진 교수(대장항문외과) 등 다수가 참여할 예정이며,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법인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판매·유통하는 전문 업체인 캐비스트는 연구 성과를 사업화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제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사업 수주를 통해 개발될 철갑상어 PDRN 관련 제품이 우리 지역사회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항노화 관련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진공, 서부경남 지역주력산업 육성...실무협의체 가동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남서부지부는 30일 경남진주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서부경남 지역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관내 중소기업 지원기관 간 실무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진공을 비롯해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남TP 등 정책지원기관과 경남은행, 기업은행, 한국 생산성본부 등 민간기관 관계자 총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실무협의체 간담회는 지난 3월 체결된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기관 간 협력체계를 유지 발전시키고 지역주력산업 전체에 대한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우주항공청 개청, 조선업 경기 활성화, 방산분야 제조업 활성화 등 주요 지역주력산업의 고도화 시기에 대응해 지원기관 간 긴밀한 협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여러 현안을 협의했다.
주요 협의내용은 지역주력산업 유망 중소기업 상호 발굴 및 공유, 기관별 중점추진사항 공유, 연계지원 상호 협력 등이다.
문승준 경남서부지부장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중진공을 비롯한 각 기관들은 앞으로도 지역 주력산업을 적시성 있고 입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