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한철웅)은 신고를 접수 후 즉시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충돌 당시 충격으로 인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A호 선장 C씨(60대, 남)를 후송했고 양 선박은 충돌로 인해 서로 얹혀있는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이후 교착되어 있던 양 선박을 분리하자 A호에서 침수가 발생했고 침몰 등 2차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섭외한 인근 크레인선 D호(14톤급, 양식장관리선)에 계류해 배수작업을 병행하며 인근 견내량항으로 이동했다.
전복된 선박 A호는 견내량항으로 예인 완료 후 배수작업을 실시 및 크레인선박을 이용해 원복작업 완료 후 육상 인양조치했다.
통영해경은 조업 중이던 A호와 항해 중이던 B호가 충돌했다는 주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양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므로 조업 및 항해 중에 주변 견시 및 레이다 모니터링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