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공군, 국산항공기 수출국과 협력 강화...운영 노하우 공유

KAI-공군, 국산항공기 수출국과 협력 강화...운영 노하우 공유

기사승인 2024-06-11 16:55:51
공군과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이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제13회 K-TCG 및 제7회 SMG 국제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공군, 방사청, KAI 등 국내 관계자 180여 명과 국산 항공기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페루, 튀르키예, 필리핀,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총 7개국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FA-50 18대 도입을 위해 지난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말레이시아는 올해 처음으로 참석했다.

공군이 개최하고 KAI가 지원하는 K-TCG와 SMG 국제회의는 우리 공군과 국산 항공기 운영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국산 항공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수출확대에 많은 이바지를 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군은 지난 2009년 K-TCG를 발족하고 가동률 상승, 정비 시간 단축, 유지비 절감 등 축적된 국산항공기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국 및 잠재적인 마케팅 대상국 대상 기술지원과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국산항공기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비행 안전 정보를 공유하는 SMG 회의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회의 첫날인 11일 유재문 공군 군수사령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K-TCG & SMG 운영현황과 함께 군수지원 전략 및 국산기 운영 개선 사례 등 주요안건 발표가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운영국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KAI는 이날 총 3개의 안건을 발표했다. 첫 번째 안건으로 이·착륙시 보다 안전한 방향 제어가 가능한 'T-50 계열 NWS(Nose Wheel Steering) 이중모드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이어 KAI에서 운영 중인 고정익/회전익 분야 교육과정과 신설 예정인 미래 신기술 적용 교육 프로그램 등 '교육훈련센터 교육과정 전반'을 소개했다.

마지막 안건인 '수출기 군수지원 전략'에서는 보급지원, 기술지원, 교육 훈련 등 항공기 군수지원에 필요한 통합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수출국가별 항공산업 육성전략과 연계한 MRO 기반 맞춤형 군수지원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한 방사청 항공기사업부에서는 K-방산 수출 현황을 발표하고 공군 군수사령부와 항공안전단에서는 각각 기종별(KT-1, T-50 등) 운영 현황과 항공 안전관리체계를 소개하는 등 KAI와 공군, 방사청이 힘을 합쳐 운영국들과 국산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각국 대표단은 오는 13일 KAI 사천 본사에서 항공기 생산현장을 견학하고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국산항공기 운영 현장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KAI CS센터장 이상재 전무는 "이번 회의는 국산항공기 운영국들과 운영 노하우 및 개선 사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운영국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산항공기의 신뢰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KTL, 스포츠용품 해외인증 획득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2024년 스포츠용품 해외인증 획득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KTL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사업 수행기관으로서 국내 스포츠용품을 제조하는 236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에 필요한 530여개 해외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하며, 지원대상은 국내 스포츠용품 제조·생산기업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제품 품질 향상 및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자문과 정보를 제공 받는다. 뿐만 아니라 대표 브랜드 육성에 필요한 인증획득 시험, 평가, 기술지도, 해외배송,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한, 매출규모에 따라 인증비용의 60-80%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해 기업 당 인증 개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2023년 스포츠용품 해외인증 획득지원사업'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KTL은 사업에 참여한 26개 기업과 함께 국내인증 9개, 해외인증 82개 등 총 91개의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또한, 관련 수출실적 뿐만 아니라 경영환경 및 기술력 향상, 고용효과 발생 등 다양한 부문에서 성과를 보였다. 특히, 대외인지도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홍보효과가 두드러져 해외인증 획득을 통한 전망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노 수출지원센터장은 "본 사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스포츠용품 품질향상 및 수출 활성화 등 스포츠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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