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족식에서 준비위원장을 맡은 최인강 석공 노조위원장은 "석탄으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생계를 위해 수많은 인구가 모여 태백시로 승격하고 전국에서 가장 활기차고 뜨거웠지만 막장 붕괴 사고 등으로 인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게 사실이다"며 "최악의 작업 방식에서 우리는 나라와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석탄의 도시 태백은 감산 근로자였던 분들이나 그 가족들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더 나은 관심과 혜택이 있어야 한다"며 "정당한 권리 주장과 협력으로 태백의 소중한 인적 자원으로 만들어 나갈 구심점으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축사에서 "조기폐광에 사인은 돼 있는데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석공 부지를 내년부터 우리 시가 순차적으로 돌려받아 청정 메탄올 제조시설과 물류센터, 핵심광물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아파트도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
특히 "선배님과 후배님들의 재취업과 이 요구사항을 이철규 국회의원님과 최인강 위원장님과 함께 최대한 되도록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족한 협회는 장성광업소 퇴직근로자 및 전·현직 광산 근로자 권익보장 및 후생복지 취업 지원과 대체산업 및 일자리창출시 우선 순위보장, 퇴직 근로자 복지혜택 및 주거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방안, 장성광업소 유산 및 시설 관광산업 활용, 실직근로자 자녀 장학사업, 실직근로자 빈곤층 지원사업, 실직근로자 및 가족 창업지원사업, 실직근로자 지원관련 석탄기금 사용, 실직 광산근로자 우선 고용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