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G 품질 서비스에서 미흡 평가를 받은 65곳 중 4곳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해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은 80개소에 대한 품질 개선 여부를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LTE 15개소, 5G 65개소다. 이중 LTE는 모두 개선됐으나, 5G 4개소에서 여전히 전송 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가 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G 전송 속도가 느려 데이터 전송 시 전송성공률이 90% 이하인 ‘품질 미흡 지역’의 경우 SKT와 KT는 모두 개선했으나 LG유플러스는 1곳을 미개선했다. KTX 경부선 광명↔오송 구간이다.
5G 신호 세기가 약해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비율이 90% 이하인 ‘접속 미흡 시설’의 경우, LG유플러스는 모두 개선했으나 SKT 1개소, KT 2개소에서 미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SKT는 KTX 중앙선, KT는 KTX 중부내륙선, 부산가톨릭대학교 등이다.
통신사업자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품질 미흡지역 및 5G 접속 미흡 시설은 KT 42개, LG유플러스 34개, SKT 31개였다. 올해 재점검 결과 개선된 지역·시설(구간) 수는 KT 40개(95%), LG유플러스 33개(97%), SKT 30개(97%)로 확인됐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LTE 서비스는 품질 미흡 지역이 모두 개선되었으나, 5G 서비스는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곳이 있어 통신사업자의 지속적인 품질 투자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흡 지역으로 확인된 4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재점검하여 품질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