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76명 재산 공개…박종석 주쿠웨이트대사 84억 신고해 1위

고위공직자 76명 재산 공개…박종석 주쿠웨이트대사 84억 신고해 1위

기사승인 2024-10-25 06:55:33
박종석 주쿠웨이트대사. 사진=연합뉴스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76명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지난 7월 임명된 박종석 주쿠웨이트대사로 약 8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5일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7월 2부터 8월 1일까지 새로 임용된 17명과 승진자 16명, 퇴직자 33명 등 고위공직자 76명이 공개 대상이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외교부 박종석 주(駐)쿠웨이트 대사다. 박 대사는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과 이태원동 아파트 등 건물 49억과 토지 25억 등 83억8,0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신수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주식 31억1,965만원과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소재 아파트 22억7,800만원, 예금 18억1,029만원 등 총 76억2,869만원을 신고하며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김원섭 충북대병원 원장으로, 배우자 명의인 인천시 서구 경서동 토지 27억1,923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 13억6,273만원 등 72억3,898만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 현직 고위공직자 중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28억5,900만원 등 44억7,966만원을,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6억1,582만원을 등록했다.

또한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과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은 각각 22억5,178만원, 22억519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33명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공직자는 62억7,177만원을 신고한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나타났다. 이용훈 전 울산과학기술원 총장과 문승현 전 통일부 차관은 각각 50억6,667만원, 49억4,471만원을 신고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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