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시행파’ 진성준 “금투세 폐지 결단 따르겠다”

‘금투세 시행파’ 진성준 “금투세 폐지 결단 따르겠다”

이재명 “금투세 폐지 동의”
진성준 “당인으로서 따르지 않을 수 없어”

기사승인 2024-11-04 11:47:47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부산지방국세청, 부산본부세관, 부산·경남지방조달청, 동남지방통계청, 한국은행 부산·경남·울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금투세 시행 강경론자였던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도부의 결단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4일 페이스북에서 “지도부가 결단한만큼 저 역시 당인으로서 따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치열한 공개 토론과 논의가 진행됐지만, 지도부가 정무적으로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금투세 시행이 맞지만, 현재 우리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리아 부스트업 프로젝트’ 등 우리 금융시장의 정상화와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노력하고,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조세원칙과 부의 공정한 분배를 위한 누진과세의 원칙을 하루 속히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지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주식시장에 기대는 1500만 명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아쉽지만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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