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이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아픈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보호자가 아이를 직접 병원에 데려가기 어려울 때 전담 인력이 차량을 이용해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 진료 후 귀가까지 동행하는 방식이다. 예천군에 거주하는 만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보호자에게 진료 결과도 전달된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신청은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서비스는 무료지만, 진료비와 약제비는 보호자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경상북도 모바일 앱 ‘모이소’를 통해 할 수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아픈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가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픈아이 병원진료 동행서비스는 2022년 9월 경북도청 신도시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23년 2월 22일부터 안동시와 예천군, 구미시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상주시, 경산시, 칠곡군, 포항시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고 10월부터는 김천시, 영주시가 추가로 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