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유감 표명' 이후 국정원 분위기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에 연루된 국가정보원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서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함에 따라 조직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내비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10일 “우리도 매우 당혹스럽다. 이 사건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일단 표면적으로는 진실 규명을 강조하며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방첩 및 보안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정원 내부에선 협조자 김모(61)씨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