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대현 한 이닝에 던진 공이 무려 54개… “승리 지상주의가 부른 ‘혹사’”
두산 베어스 마운드가 롯데 자이언츠에게 한국 프로야구 역대 한 경기 최다인 29안타를 헌납했던 지난달 31일 잠실 경기. 두산의 신인급 투수인 정대현(23)은 한 이닝에 무려 54구를 던져 혹사 논란이 일고 있다. 정대현은 부진했던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를 대신해 4회부터 구원에 나섰다. 하지만 정대현은 곧바로 난타당하며 원아웃을 잡는 동안 무려 5실점하며 무너졌다. 이쯤되면 보통 벤치에선 또 다른 구원투수를 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두산 벤치에선 미동도 하지 않았다. 특히 정대현은 전준우의 타구를 다리에 맞았지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