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고교생 자살 “친구들 앞에서 노출까지…”
" 경북 경산에서 자살한 고교생이 중학생 때부터 폭력에 시달린 사실을 학교가 알았지만 아무 조치도 않은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그동안 전혀 몰랐다는 학교 측의 공식입장과 정반대 결과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학교폭력으로 숨진 최군(15·고교 1년생)이 2011년 여름, 가해학생에게서 발로 걷어차였고 담임교사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14일 밝혔다. 당시 담임교사는 “최군이 가해학생에게 맞아 멍이 생겼다”고 어머니에게 알렸지만 추가 학폭 사실을 조사하는 등 대책을 세우진 않았다. 중학교 측은 “이 해 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