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녹지국제병원, 보건의료체계 붕괴 촉발할 것”
제주도가 도민들의 뜻을 반영한 숙의형 공론조시위원회의 ‘개설불가’ 의견을 묵살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5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성형외과와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진료만을 허용하는 조건부로 내년 1월 개원을 허가했다. 이에 의료계가 공분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제주도의 결정이 알려지자 “의료영리화 시발점이 될 녹지국제병원 개원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행정의 신뢰성, 대외 신인도, 지역경제 회복을 고려해 내려진 결정이라는 원 지사의 ... [오준엽]